중국의 만물상 샤오미가 2018년 6월 25일 8인치 태블릿 미패드4를 발표했다. 샤오미는 아이패드 미니를 베껴서 만든 미패드를 2014년 5월에 출시한 이후 4년이 흘렀고, 이번에 4번째로 미패드4를 공개했다. 미패드 처음나왔을때도 그랬지만 애플의 아이패드를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저렴한 가격과 충분히 준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미패드, 미패드2 등을 사용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10~20만원대 태블릿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성능이 충분히 괜찮다. 샤오미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IOS를 닮아있는 자체 커스텀롬인 MIUI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MIUI가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상당히 우수하다. MIUI는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굉장히 빠르게 개선 업데이트를 내놓는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2014년 5월 출시된 샤오미 미패드
샤오미 미패드4는 16:10 8인치 제품이라서 손이좀 크다면 위 사진처럼 한손으로 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작과 디스플레이 크기는 동일하지만 제품 크기를 9.4% 줄였는데, 그만큼 베젤이 얇아졌다. 미패드4는 중급형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660 CPU, 8인치 F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3GB RAM + 32GB 저장공간 또는 4GB + 64GB 저장공간 중 하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와이파이 모델과 LTE모델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한데, LTE모델은 4GB + 64GB 저장공간만 해당된다. 그 밖에 6,000mAh 배터리,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F/2.0), 500만화소 전면카메라(F/2.0)를 탑재했다. 전ㆍ후면 카메라 모두 HDR을 지원하고 얼굴을 보정해주는 뷰티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 두 가지(블랙,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 샤오미 미패드4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샤오미이긴 하지만 모든 제품이 다 가성비가 좋은 것은 아니다. 샤오미가 만든 제품 중에서도 정말 최강의 가성비를 가졌다고 할만한 제품이 두가지인데 하나는 미밴드3고 다른 하나가 바로 미패드4다. 미패드4는 가장 저렴한 3GB RAM + 32GB 저장공간 와이파이 모델이 1099위안(약 18만 6천원)이고, 가장 비싼 4GB RAM + 64GB 저장공간 LTE모델이 1499위안(약 24만 5천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태블릿의 스펙을 보면 10~20만원대 제품의 경우 스펙이 형편없는 수준이고, 30~40만원이 넘어가야 겨우 쓸만한 스펙을 발견하게 되는데, 미패드4는 가격은 최저가 수준이면서 스펙과 성능은 평균이상 되는 괜찮은 태블릿이다. 물론 미패드4를 직접 사용해본 것이 아니라서 성능을 논하는 것이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겠는데, 과거 미패드를 사용했던 경험과 MIUI가 보여주는 준수한 성능을 생각해보면 성능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을 것이다. (샤오미 미패드4 해외직구 판매링크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