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갤럭시노트9의 언팩행사 소식을 알렸다. 이번 갤럭시 언팩행사는 8월 9일 뉴욕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언팩일정에 따라서 갤럭시노트9의 공식 출시일이 8월 31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삼성은 노트시리즈를 공개한 후 2~3주 뒤 금요일에 출시했다. 그래서 예상 가능한 출시일이 8월 24일과 31일이 되는데, 독일에서 8월 31일에 시작되는 IFA 2018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 IFA가 가전위주의 전시회이긴 하지만 모바일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IT제품들도 전시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공간을 이용해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지 않을까 한다.
조금 다르게 생각해도 갤럭시노트7이 8월 2일에 공개되고 17일뒤인 8월 19일에 출시되었고, 갤럭시노트8이 8월 23일 공개되고 23일 뒤인 9월 15일에 공개되었다. 그런데 15일 뒤인 8월 24일 보다는 22일 뒤인 8월 3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뭐~ 어디까지나 조금은 엉뚱한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갤럭시노트9 공개일자와 함께 삼성전자가 영상을 통해서 보여준 것은 특이하게 S펜이다. 스마트폰 자체에 대한 모습은 하나도 없으며, 오직 골드색상의 S펜만 드러냈는데 일단 색상 외에 외형적으로 특이할만한 요소는 없다.
영상은 크게 3가지로 나눠서 S펜을 보여준다. 첫번째는 S펜에 새겨진 삼성로고를 보여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위 사진속 모습이며 세번째는 아래 사진속 모습이다. 두번째와 세번째 포인트에서 상상력을 발휘해보면, 먼저 두번째 포인트에서 S펜에 중간경계지점을 자세히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회전이 가능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볼펜을 사용할 때 돌려서 펜촉을 꺼내는 형태처럼 뭔가 이 부분을 돌렸을 때 색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들어 S펜의 중간 부분을 돌리는 것만으로 화면이 바로 잠긴다든지 하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세번째 포인트에서는 S펜의 버튼을 굉장히 크게 보여준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S펜의 버튼이 홈버튼이라고 착각하면서 물리적인 홈버튼이 다시 등장하는 것일까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는데, 필자는 여기에 두 가지 의견이 있다. 하나는 S펜의 버튼이 홈버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홈버튼에서 더 나아가서 지문인식 버튼이 S펜의 버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S펜의 버튼에 홈버튼이나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가는 것이 사용성 면에서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요소다. 뭐~ 별다은 의미 없이 그냥 S펜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S펜을 전면에 내세웠는지도 모르겠다.
▲ 갤럭시노트9 랜더링 이미지 #1
갤럭시노트9 언팩일자 공개와 함께 지금까지 예상되고 있는 스펙을 잠시 살펴보자. 갤럭시노트9에는 출시국가에 따라서 엑시노스 9810과 스냅드래곤 845가 사용되고, 6GB RAM, 64GB(128GB. 256GB) 저장공간, 6.38인치 RG-BG 펜타일 서브픽셀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빅스비 2.0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는 8GB RAM, 512GB 저장공간을 자랑하는 초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
▲ 갤럭시노트9 랜더링 이미지 #2
이제 갤럭시노트9의 공개일이 8월 9일로 확정되었고, 출시가 다가오면 공개될 스마트폰에 대한 루머와 유출을 가장한 스펙과 기능 소개가 많아질 것이다. 아직 조금 시간이 남긴 했는데, 갤럭시노트9이 전작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갤럭시S9의 부진을 씻어줄 수 일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끝으로 언팩행사 일정 공개 영상을 보고 굉장히 엉뚱한 상상을 해봤는데, 그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