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지역에 따라서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를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받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닌 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필자는 최근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수시로 발령되는 제주도를 잠깐 다녀왔는데, LG전자의 2018년형 프리미엄 노트북 올뉴그램을 들고 가서 급한 일도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출을 할 때면 항상 가방 속에 노트북을 넣어 다니는데, 잠깐 나갈 때는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초경량그램을 사용하고 1박 이상 일정이 있을 때는 72Wh 배터리를 탑재해서 충전 걱정이 없는 올뉴그램을 가지고 다닌다. 그래서 이번에 제주도를 갈 때도 올뉴그램을 백팩에 넣어서 가져갔다.
집에서 나설 때 배터리가 100% 상태이면 중간에 충전할 일이 없어서 전원 어댑터를 백팩에 함께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캐리어에 함께 넣어버리면 된다. 그리고 올뉴그램의 무게가 1kg을 살짝 넘기 때문에 휴대하기가 굉장히 좋고, 전용 파우치에 넣으면 가볍게 들고 다녀도 부담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제주도에서 4박 5일간 머무는 동안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야외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기가 쉽지 않았고 많은 시간을 카페와 같은 실내공간이나 햇빛을 받지 않은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이 그냥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편안하게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이었고, 제주도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사진편집과 영상편집도 했다.
필자는 처가가 제주도라서 자주 가는 편이다. 그래서 종종 애용하는 카페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애월항 근처에 있는 달콤커피다. 이곳은 위치가 기가 막혀서 상당히 조용하면서도 경치가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앉아서 노트북을 하고 있으면 그룹스터디를 하거나 책을 보는 등 부가적인 목적을 가지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도 이곳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때로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외좌석에서, 때로는 시원한 실내 좌석에서 올뉴그램을 사용했는데, 한참을 사용해도 배터리가 충분히 남아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집에서 여행을 출발해서 2일차 달콤커피에서 사용할 때까지 충전을 하지 않고 대략 5시간 정도 사용했는데, 배터리가 63% 남아 있었다.
올뉴그램을 사용하면서 보조배터리를 더 이상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는데, 필요할 때는 USB-C to USB-C 케이블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이 때 올뉴그램 설정에서 USB-C 포트를 충전으로 설정하면 고속충전도 가능하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데 올뉴그램을 종종 사용한다. 제법 오랜 시간 사용해도 배터리가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데 노트북을 사용해도 충분하다. 스마트폰 충전은 노트북을 켜둔 상태에서는 물론이고 사용하지 않고 닫아놓은, 꺼둔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참고로 올뉴그램은 양방향 부스터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USB-PD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로 올뉴그램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 노트북 사용중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모습
▲ 노트북을 끈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모습
▲ 함덕해수욕장 스타벅스 2층에서 사용중인 올뉴그램
우리가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원하는 점은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아야 하고 사용시간도 길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쉽게 갖추기 힘든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뉴그램은 그런 매력을 갖췄고, 여행간에 들고 다니기에 너무 좋다.
▲ 알작지 근처 카페 윈드스테이에서 사용중인 올뉴그램
위에서 언급한 애월 달콤커피와 함께 제주도에 가면 가장 많이 가는 카페는 처가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윈드스테이다. 이곳은 좌석이 넓고 커피가 맛이 좋아서 아지트(?)와 같이 애용하는 곳인데, 이번 여행에서도 저녁 이후 밤마다 이곳을 찾아가서 올뉴그램을 사용했다. 밤에는 주로 영상편집을 하면서 다른 콘텐츠 작업도 해야하는지라 2대의 노트북을 사용했다. 영상 랜더링은 초경량그램으로 돌려놓고 올뉴그램으로는 사진편집과 포스트를 작성했다. 보통 노트북을 가지고 카페를 가면 전원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게 되는데, 올뉴그램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가장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좋다.
4박 5일간의 제주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공항에서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백팩에서 올뉴그램을 꺼냈다. 그리고 노트북을 무릎 위에 얹어두고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정리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 가능한 노트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짜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좋다.
필자가 사용중인 올뉴그램은 뛰어난 휴대성과 대용량 배터리가 만들어주는 탁월한 사용시간 외에도 괜찮은 특징들이 몇 가지 있다. 올뉴그램은 SSD와 RAM 모두 슬롯이 2개라서 확장성이 좋고, s-RGB 색재현율을 96%까지 끌어올려서 사진을 편집하거나 영상을 시청할 때 선명한 화질과 훌륭한 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1.5W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 전원키에 포함된 원터치 지문인식 등을 탑재하고 있다. 올뉴그램을 사용하면서 참 괜찮은 노트북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간에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많다보니 올뉴그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여행이나 출장, 사무실 밖에서 자주 노트북을 사용하는 목적으로 노트북을 찾는다면 올뉴그램이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