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이나 학생용으로 나온 노트북중에 스펙으로보나 기능적인 면으로보나 굉장히 강력한 제품이 하나 있는데 바로 레노버 씽크패드 T480s 20L7S04700모델이다. 이 노트북은 휴대성과 성능, 내구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굉장히 잘 잡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자세히 들여다본다.
먼저 T480s 20L7S04700의 스펙을 들여다보면 인텔 8세대 i5-8250U CPU, DDR4 16GB RAM, 256GB NVMe SSD를 탑재하고 그래픽카드는 내장 UHD 그래픽스 620을 사용한다. 그리고 강화탄소섬유인 카본을 사용해서 내구성이 상당히 좋은데 밀스펙 810G 11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보통 내구성을 위해서 메탈바디를 사용하다보면 무게가 많이 늘어나는데 이 녀석은 1.32kg으로 무게도 상당히 준수하다. 요즘 1kg도 안되는 노트북들이 등장하다보니 1.32kg이라고 하면 가볍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1kg 내외의 제품들이 대부분 플라스틱 바디임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무게다.
레노버 ThinkPad T480s 20L7S04700을 보면 디자인이 굉장히 심플하다. 올해 시장에 나와있는 노트북들을 보면 군더더기를 최대한으로 제거한 심플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 역시 그렇다. 그래서 좌측상단에 씽크패드 로고만 덩그러니 있는데, 이 로고가 제법 귀엽게 새겨져있다. 노트북을 뒤집어서 아랫면을 보면 발열구와 2개의 스피커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노트북은 기본적인 스펙도 굉장히 훌륭하지만 좌우측면 단자를 통한 확장성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먼저 좌측면을 보면 2개의 USB-C타입 단자가 있는데 하나는 전원단자로 사용되고 다른 하나는 썬더볼트3를 지원한다. 그래서 PD방식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급할 때 바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고 썬더볼트3 연결을 통한 다양한 확장도 가능하다. 그리고 RJ45 유선랜포드, HDMI 단자, 오디오단자, SD카드슬록, 스마트카드리더, USB-A 단자, 락슬롯 등이 측면에 자리잡고 있다.
▲ USB-C타입을 전원 단자로 사용한다.
이 노트북이 57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서 모바일마크 2014 기준 테스트에 의하면 최대 15.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간에는 발표된 수치보다 사용시간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대용량 배터리라서 전원 어댑터를 휴대하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긴한데 어댑터의 무게가 굉장히 가벼워서 혹시나 휴대해도 부담은 없다. 그리고 1시간만에 80%를 충전하는 고속충전기능을 지원해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T480s 20L7S04700가 업무용이나 학업용으로 가지는 또 하나의 장점은 LTE 데이터 유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힌지 뒷쪽을 보면 위 사진과 같이 유심트레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데이터 유심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을 열어보면 씽크패드 로고가 없어도 이 녀석이 씽크패드임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ThinkPad의 정체성과 같은 붉은색 마우스 트랙포인트(일명 빨콩)와 터치패드 좌우버튼이 여전히 건재하다. 이 트랙포인트는 조금만 적응하면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꽤나 편리함을 주고 터치패드 버튼 역시 마우스가 없는 상태에서 굉장히 유용하다. 그리고 키보드는 가운데가 오목한 형태라서 키감이 상당히 좋다. 씽크패드 사용자들은 이런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쫀득쫀득한 느낌이 난다고 표현하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단지 풀사이즈 키보드가 아니라서 조금은 오밀조밀하다는 느낌이 있고, 손가락이 굵은 사람이나 풀사이즈 키보드만 사용해온 사람이라면 불편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 씽크패드의 트레이드마크
터치패드 오른쪽에 보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식 센서가 기본스펙이 된것처럼 노트북에서도 지문인식센서가 기본이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스푸핑 차단기술이 적용되었다. 레노버가 보안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요소들은 분명히 정보가 재산인 요즘 사회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다.
T480s 20L7S04700는 14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특이하게 WQHD(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래서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14인치라는 한정된 크기지만 2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도 분명한 이점이 있다. 그리고 IPS 패널이라서 광시야각이 좌우 178도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있는 웹캠을 봐도 레노버가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웹캠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가릴 수가 있는데, 혹시 모를 해킹에 대비해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웹캠을 닫아두면 된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기본적인 스펙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라이트룸, 포토샵 등 사진편집 프로그램뿐 아니라 프리미어, 에프터이펙트, 베가스 등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단지 외장 그래픽카드가 없어서 4K 영상편집은 다소 힘들긴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게임도 즐길 수 있는데 역시나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처럼 고성능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수인 게임들을 하는 것은 어렵다. 뭐~ 이 노트북 자체가 오피스용. 학업용 등으로 나왔기 때문에 게임을 주목적이라면 그냥 게이밍노트북을 구매해야한다.
▲ 180도로 펼칠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 전원을 켜면 바깥쪽 로고에 빨간 LED가 들어옴
레노버 씽크패드 T480s 20L7S04700를 사용하면서 든 생각은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노트북이라는 것이다. 노트북은 본질적으로 휴대성이 뛰어나야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 제품은 이런 두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스펙과 썬더볼트3 등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하나쯤 갖고싶은 노트북이다. 단지 가격이 180만원 후반대라서 쉽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약간의 고민이 필요한데, 실제 사용하게 되면 들어간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 레노버 씽크패드 T480s 20L7S04700 제품 링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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