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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번역기 일리(ili), 휴대성과 성능이 준수하다.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18. 7.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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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을 처음 갈때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의사소통에 관한 걱정이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다고 해도 실제 외국인을 만났을 때 영어가 술술 나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스마트폰 번역어플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반응속도가 조금 느리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앞에 언급한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오프라인 번역기 일리(ili)를 소개한다. 일리 번역기는 한국어를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해주는 한방향 번역기다. 요즘 스마트폰 어플이나 귀에 착용하는 형태의 번역기들은 양방향 번역을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양방향 번역기가 더 좋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 여행을 하면서 대화를 시도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 싶은말을 전달하는 것이 문제지 상대방이 나에에 어떻게 전달하는지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보통 음식주문, 쇼핑 등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면 의사소통은 충분히 해결된다. 그리고 상대방이 말을 하는 순간에 번역기(또는 스마트폰)을 들이미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일리는 한뱡항 번역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서 번역 속도를 향상시켰다. 아무래도 양방향으로 두 가지 언어를 상호 번역하는 것보다 한쪽으로만 번역하는 것이 빠른 것은 당연하다. 더해서 듣는 것은 어느정도 가능한데 말하기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리 번역기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필자는 일적으로나 여행으로나 일본을 제법 많이 가는편이다. 일본에 갈때면 일리 번역기를 들고 가는데, 어떤 제품인지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자. 먼저 박스를 봐도 그렇고 박스를 열어서 번역기를 봐도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하다. 구성품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설명서와 번역기 본체, 충전케이블, 목걸이용줄이 들어 있다.







 일리 번역기는 5핀 단자를 이용해서 충전하고, PC에 연결시에는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 번역기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환경에서 사용하지만 성능 향상을 위한 업데이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사용하면 할수록 개선된 번역성능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최초에 일리 번역기는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만 지원했었는데, 지난 4월에 영어 기능이 추가되었고 당연히 무료로 업데이트 되었다.



▲ PC에서 일리 번역기의 최신 버전을 확인하는 모습



 일리를 들여다보면 말을 할때 누르는 둥근 버튼이 상단에 있고, 측면에 전원버튼(위)과 기능버튼(아래)이 있다. 먼저 전원버튼은 한번 누르면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데, 절전모드에서는 상단의 둥근버튼을 누르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전원버튼을 10초 정도 길게 눌러주면 전원이 완전이 꺼지는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때는 꺼두는 것이 좋다. 일리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완충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고,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3일 정도는 충전없이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있다. 해외여행을 가서 충전해야하는 제품이 많아질수록 살짝 부담감이 늘어나긴 하는데, 매일 충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다.



 이 녀석을 사용하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지만 위 사진에서 처럼 둥근버튼을 누른상태에서 말을 하면 되는데, 한국어로 말을 하고 거의 바로 영어 또는 일본어가 튀어나온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번역어플을 사용해봤지만 이렇게 빠르게 번역되는 경우는 본적이 없는데, 반응속도가 빨라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래서 외국인을 앞에두고 번역기를 사용하더라도 시간이 걸려서 약간의 민망함이 발생하는 일은 없다. 그리고 반복재생 기능과 인식확인 기능이 있어서 정확한 사용이 가능하다. 반복재생 기능은 메인 버튼을 누르면 가장 최근에 번역할 결과를 다시 재생해주는 것으로, 상대방이 잘 듣지 못했을 때 사용하면 요긴하다. 인식확인 기능은 측면 아래 기능버튼을 한번 누르면 내가 한 이야기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재생해주는데, 가끔 내 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때 사용하면 된다.


▲ 일본 가나자와 전통거리




▲ 일본 시즈오카 잇푸도 라멘


 요즘 저렴한 항공권으로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일리 번역기를 챙겨가면 조금 더 편하고 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영어로 사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 생각보다 많고, 특히 소도시나 작은 마을에 가면 영어는 더 이상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수 없다. 게다가 일리 번역기는 와이파이 연결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 번역기이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녀석은 위 사진에서처럼 가볍게 목에 걸고 다녀도 되고 아래 사진처럼 손에 쥐고 다녀도 된다. 무게가 42g 밖에 되지 않아서 어떻게 휴대해도 부담되지 않는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는 국가에 따라서 영어로 번역할 것이냐 일본어로 번역할 것이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측면 아래 기능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음성 안내가 나오면서 LED가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음성 안내가 나오는데, 이후 해당되는 언어로 사용하면 된다.



▲ 일본 도야마 구로베협곡


 지금까지 필자가 적어둔 설명을 보면 휴대성이나 번역 성능, 사용성이 충분히 준수하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녀석의 가격이 어느정도 일지가 관건인데 시중에서 25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절대적으로 가격을 보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든다. 그런데 해외에 종종 나가는 사람이라면 영어권국가와 일본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들어간 비용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내비게이션처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번역 성능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점도 충분한 어필포인트다. 혹시나 이 녀석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하자. ▶일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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