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V10에 하이파이를 지원하는 DAC를 탑재하고, V20에서 하이파이 쿼드DAC을 탑재하는동 오랜시간 스마트폰의 오디오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좋은 음질은 LG 스마트폰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될만큼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LG스마트폰이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가 많지 않아서 유독 오디오가 더 빛나보이는 것일수도 있는데 오디오 만큼은 절대적으로 훌륭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최근에 출시된 V35 ThinQ 역시 하이파이 쿼드DAC을 탑재하고, DTS:X 3D 입체음향을 지원하는 등 오디오 기능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가볍게 들여다보자.
하이파이 음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하이파이를 지원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출력되는 소리를 제대로 우리 귀에 전달해줄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V35 씽큐와 함께 B&O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LG스마트폰이 가진 오디오에 높은 가치를 두고 구매한 사용자라면 일정 수준 이상을 음질을 보장하는 이어폰을 가지고 있을 듯 하다.
▲ 하이파이 쿼드DAC을 탑재한 LG V35 ThinQ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그냥 음악을 듣는것보다 이어폰 등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V35 씽큐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음질 및 음향효과를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DTS:X 3D 입체음향과 하이파이 쿼드DAC을 사용유무를 정할 수 있다.
DTS:X 입체 음향은 사용하기 전에는 잘 모르는데 한번 사용해보면 굉장히 괜찬은 기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설정에 들어가면 와이드, 전면, 좌우가 있는데 선택에 따라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이 달라서 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된다. 필자는 소리가 앞쪽에 있는 것이 좋아서 주로 전면을 사용한다.
DTS:X 3D 입체음향 이외에도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데, 디지털필터, 좌우소리조절, 이퀄라이저 등을 통해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다면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본인의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좋다.
▲ LG V35 ThinQ 디지털 필터 설정
▲ LG V35 ThinQ 이퀄라이저 설정
그리고 오디오 설정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사운드 프리셋이다. 사운드 프리셋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DTS:X 3D 입체음향은 꺼야하는데, 입체음향과는 또 다른 느낌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 LG V35 ThinQ 붐박스쇼
그 밖의 기능으로 G7처럼 붐박스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붐박스쇼와 플래시라이트를 사용해서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붐박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가끔은 쓰임새가 있을 것 같다.
▲ LG V35 ThinQ 플래시 라이트
V35 씽큐는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것 만큼이나 좋은 상태의 녹음도 가능하다. 24비트 하이파이 고음질 녹음도 가능하고, 녹음시에 샘플링레이트, 파일형식, GAIN, LCF, LMT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서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음원 녹음 처럼 고퀄을 요구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LG는 G7에서 원거리 인식 마이크를 선보였고 V35 씽큐 역시 원거리 인식 마이크를 탑재했다. 그래서 Q보이스를 사용해서 멀리서도 뭔가를 할 수 있는데,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을 때나 집안에서 스마트폰을 다른곳에 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주로 사진을 찍을 때 원거리 음성 인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3~4m 정도는 무리 없이 인식되는데, 거리가 더 멀어지거나 주변 소음이 심하면 인식률이 떨어질수는 있다. 지금까지 V35 씽큐의 오디오에 대해 가볍게 살펴봤는데, 오디오만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