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뷔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가 색다른 브랜드 하나를 만들었다. 압구정에 자리잡은 페어링6가 그 주인공인데, 페어링6는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애슐리, 수사, 로운, 자연별곡, 피자몰의 주요 음식을 모두 품었고, 카페 루고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먹거리가 그 어떤 뷔페보다 다양한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언뜻 생각하면 다양한 브랜드가 모였으니 가격이 꽤나 비쌀 것 같은데, 가격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페어링6의 1인 이용금액은 평일런치 17,900원, 평일디너 24,9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7,900원이다. 이랜드의 5가지 브랜드 음식과 카페루고의 음료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금액임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애슐리와 피자몰을 자주 이용하는데, 그곳에서 먹었던 주요 음식들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페어링6에서 만나기 전에 샤브샤브 뷔페인 로운과 초밥 뷔페인 수사를 이용해본적이 없었는데, 다음에는 로운과 수사를 따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5가지의 브랜드가 모였지만 인기있는 주요 음식들은 모두 갖추고 있기에 각각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도 충분히 잘 느낄 수 있다.
▲ 애슐리 코너 음식
▲ 수사 코너 음식
이랜드의 5가지 브랜드 중에 한식뷔폐 자연별곡이 있어서 음식간의 균형을 잡아준다. 뭐랄까~ 조금 느끼하거나 너무 달거나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상태에서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고나 할까? 아무튼 한식은 언제나 옳다.
한쪽에는 3천원을 추가로 내면 탭비어+와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무제한 이용은 테이블 인원 모두가 이용할 때 가능하고 일부 고객만 이용할 경우 1잔장 3천원이다. 맥주나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3천원이라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 손목에 차고 있는 팔찌가 탭비어+와인 무제한 이용권이다.
▲ 씨푸드 음식도 준비되어 있음
매장을 둘러보면 세련되 느낌이 있으면서 뭔가 굉장히 올드한 느낌도 강하게 난다.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보던 조금 오래된 모습같은 느낌인데, 영화배우나 유명가수가 입었던 옷이나 진짜 레코드판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런 느낌이 강하다. 조금 더 자세히 표현하면 올드한 라스베가스나 미국이나 유럽에서 오랜된 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페어링6를 이루는 브랜드 중 샤브샤브 뷔폐인 로운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샤브샤브용 소고기 교환권을 1인 1개 지급한다. 그래서 테이블에 준비된 냄비를 이용해서 샤브샤브를 해먹으면 되는데, 3천원의 추가 비용을 내면 소고기 무제한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샤브샤브 이외에도 워낙 음식의 종류가 많아서 소고기 무제한을 이용하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도 남는다. 참고로 주차은 최대 2시간을 지원하고 이후 10분당 천원이 추가된다.
▲ 페어링6 로운 소고기 샤브샤브
▲ 페어링6 자연별곡 콩국수
이런저런 음식을 먹다보면 2시간여가 훌쩍 흘러갔다. 그래서 디저트로 케이크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마무리를 했는데, 후식 중에서는 카페 루고 코너에 준비된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맛이 좋았다.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각각의 맛이 충분히 따로 판매해도 될만큼 인상적이었다.
페어링6는 이랜드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브랜드라서 아직은 압구정에만 있는데, 평일저녁에서 사람들로 꽉찰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조만간 지점이 여기저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종류의 뷔페 브랜드 중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그냥 고민이 필요 없는 페어링6를 가는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랜드 프렌즈 1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