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는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가 열린다. 축제 이름만 보면 이게 어떤 축제인지 사실 감히 잘 잡히지 않는 분들도 계실텐데, 메이커축제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축제장르다. 여기서 메이커는 무엇인가를 상상하고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단순하게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 삶 속에서 만드는 것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 2018 서울학생 메이커 괴짜축제 포스터
서울학생메이커 괴짜축제는 올해 처음 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되는데,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찾아가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를 고민했고, 그 중 하나로 상상이 현실되는 메이커축제를 기획했다. 메이커교육은 이미 초중고 학교에서 다양하게 동아리 및 방과후 활동 등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메이커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메이커 괴짜축제를 열게되었다.
조희연 교육감이 준 메시지 카드를 보면 아이들은 비교의 대상이 아닌 모두가 특별한 존재라는 글귀가 있다. 그래서 보다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키워주는 메이커교육이 중요하고 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감수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다.
▲ 서울시 교육청에서 내려다 본 경희궁
축제내용을 자세히 살패보면 굉장히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부스가 있고, 역시나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공연 등이 여기저기서 펼쳐진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현장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볼 수 있는데, 평소 접할 수 없는 소재나 메이킹법을 직접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서울학생메이커 괴짜축제는 MBC가 있는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데, 주변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많아서 접근하는 것도 굉장히 쉽다. 교통안내는 바로 위 사진을 확인하면 된다.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이번 메이커 괴짜축제에서 관심있게 볼만한 부스를 소개하면, 미국 메이커축제까지 진출했던 자작 자동차,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하는 목공제작, 레고 놀이동산, 3D 프린트, 코딩 드론 등이 있다. 아마도 축제 현장에 가보면 메이커교육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그 자체임을 알 수 있고, 생각보대 재미있고 흥미로운 세상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