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두고 살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보일러를 켜야할지를 고민할만큼 많이 추워졌다. 이러다가 금새 겨울이 올것 같아서 이동이 가능한 샤오미 스마트미 라디에이터를 하나 구매했다. 이 제품을 구매한 것은 일단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인데 사용해보니 성능도 제법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이 녀석의 장점과 단점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샤오미 또는 샤오미의 자회사(협력사)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포장상태가 준수한데 라디에이터 역시 포장이 든든하게 잘 되어 있다. 박스에서 라디에이터를 꺼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해서 좋다. 라디에이터 하단의 받침대 2개는 직접 조립해야하는데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혹시나 라디에이터를 캠핑장과 같은 야외에서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손잡이가 있는 박스는 남겨두는 것이 좋다.
샤오미 스마트미 라디에이터는 대류가열식으로 공기를 지속적으로 순환시켜 균일하게 공기를 데워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즉 위로는 계속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면서 아래쪽으로는 차가운 공기를 내보낸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열전달이 빨라서 전원을 연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바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라디에이터를 사용중일 때는 굉장히 뜨거운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위쪽으로 접근을 하면 안되고, 측면의 플라스틱 부분도 상당히 뜨거워지기 때문에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 샤오미 스마트미 라디에이터 하단 받침대
조작방법은 굉장히 간단한데 버튼을 1단 또는 2단으로 놓으면 끝이다. 1단과 2단은 난로 성능이 조금 다른데 1단은 작은 방이나 가까이 두고 사용할 때 좋고 2단은 조금 넓은 거실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때 좋다. 이 녀석은 전력소모가 조금 큰 것이 단점인데 1단일때 시간당 1KW고 2단일 때 2KW인데 오랜시간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중국 제품을 직구하다보니 3구식으로 된 전원코드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돼지코가 필요한데 구매대행 업체가 함께 동봉해줘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중국도 220V라서 돼지코만 있으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이 라디에이터의 크기와 두께를 가늠할 수 있게 촬영한 것인데, 정확한 크기는 680 X 445 X 200 mm이다. 참고로 함께 촬영한 것은 2L물통과 갤럭시S8이다.
필자는 샤오미 스마트미 라디에이터를 5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고, 구매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계속 변해서 가격이 얼마다라고 정확하게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배송비를 포함해서 4~5만원대면 충분히 살 수 있다. 그리고 필자가 이 녀석을 구매한 구매대행 사이트 큐텐의 쇼핑어플인 라이브텐을 사용하면 누구나 적용가능한 5달러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필자가 이용했던 구매좌표는 링크로 남겨둔다. ▶▶▶ 샤오미 스마트미 라디에이터 판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