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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에서 만난 LG전자 게이밍노트북 & 울트라기어

Review./Game - 정보

by 멀티라이프 2018. 11.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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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에서 가장 큰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18이 개막했다. 지스타 2018은 11월 18일까지 계속되는데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개막 첫 날 일반 방문객 입장이 12시에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먼저 들어가기 위해서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필자는 조금 빠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해서 전시장을 둘러봤는데, 게임사를 제외하고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LG전자가 눈에 들어왔다.




 LG전자는 지스타 2018에서 전년보다 더 큰 부스를 마련하고 럭키드로우, 스탬프랠리, 빙고게임,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를 전시해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부스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 곳은 LG전자의 게이밍 노트북이 전시된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게이밍 노트북 2종을 비롯해서 썬더볼트를 이용해서 eGPU를 연결한 LG 그램도 만날 수 있다. 2018년형 그램인 올뉴그램 i7 모델은 썬더볼트3를 지원하기 때문에 eGPU를 연결하면 고사양 게임도 쾌적하게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그램과 함께 100만대 판매를 기념해서 나온 밀리언셀러 한정판인 밀리언 에디션(일명 블랙그램)까지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 그램에 eGPU를 연결한 상태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하고 있는 필자



 LG 그램은 기본적으로 SSD와 RAM이 모두 듀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72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서 LG전자 발표 자료에 의하면 최대 31시간까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거기에 eGPU 지원을 통한 퍼포먼스까지 향상시키니 집에 있는 2017년형 초경량그램을 당장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LG가 이번에 게이밍 노트북으로 전시한 모델은 2가지로 하나는 15G880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LG 울트라PC GT로 알려진 15U780 모델이다. 위 사진 속에 있는 15U880 모델은 G-Sync를 지원하고 144Hz 주사율을 지원해서 게임 마니아들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데, 하드웨어 스펙도 8세대 인텔 i7-8750H CPU, 16GB RAM(8GB X 2 듀얼채널), GTX-1060(6GB), 256GB NVMe SSD, 1TB HDD, 82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서 굉장히 준수하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포트나이트 등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LG 울트라PC GT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전천후 모델로 나왔는데, 8GB RAM에 GTX-1050(4GB)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고사양 게임도 일정수준 이상 즐길 수 있다. 완전히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으로 나온 제품들보다는 스펙이나 성능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영상편집 등 그래픽작업, 어느 정도의 휴대성(무게는 1.9kg)까지 고려한다면 정말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노트북이다. LG 울트라PC GT역시 듀얼 메모리에 듀얼 저장공간 구성인데, 저장공간은 256GB m.2 SSD와 500GB HDD가 메모리는 8GB RAM이 기본이다. 실제 현장에서 전시된 모든 노트북으로 직접 배틀그라운드를 하면서 게이밍 성능을 체감해보니 모델이 따라서 프레임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쾌적했다.



 LG 울트라PC GT 옆에는 LG 일체형PC GT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 모델은 이곳에서 처음 만났는데 일체형PC는 스펙이 좀 떨어지고 성능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깨버리는 그런 제품이다. LG 일체형PC GT의 스펙은 8세대 i5-8250H CPU, 8GB RAM, GTX-1050(4GB), 256GB SSD 정도로 충분히 준수하고 게임을 하는데도 무리 없는 조건이다. 데스크탑은 싫고 노트북처럼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데 이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면 이런 종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


▲ 게이밍 노트북과 일체형PC를 체험하기 위한 열기가 뜨거웠다





 게임 마니아들에게 PC의 하드웨어 스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모니터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게이밍 모니터라는 라인업이 제조사별로 출시되고 있고, LG전자는 '울트라기어'라는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를 만들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스타 2018 LG전자 부스에서도 다양한 울트라기어 모니터들을 만날 수 있는데, 단연 주인공인 레드닷 어워드 2018에서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던 34GK950G 모델이다. 아래 사진 속에 있는 이 게이밍 모니터는 나노IPS 패널을 탑재하고 120Hz 주사율과 함께 G-Sync를 지원한다. 그리고 400니트 밝기에 DCI-P3 98%의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로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정말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리고 21:9 화면비 덕분에 게임 시에 보통 볼 수 없는 좌우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고, 곡면을 통한 몰입감이 상당한 것이 매력적이다.




 위 사진 속에 있는 게이밍 모니터는 34GK950F로 앞에 소개한 34GK950G와는 차이점이 조금 있다. 이 녀석은 프리싱크 지원모델이고 주사율이 최대 144Hz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차이점은 없기 때문에 본인의 그래픽카드 종류에 맞게 모니터를 선택하면 된다.


▲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를 더 빛나게 만드는 위닝포스 라이팅(일부 모델 한정)





 21:9 화면비의 34인치 곡면 모니터에 950시리즈가 있다면 16:9 화면비의 평면 모니터는 850시리즈가 있다. 위 사진속에 있는 모델이 그 중 하나인 32GK850F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프리싱크를 지원하는데, 명암비가 3000:1인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보통 다른 LG 게이밍 모니터들은 1000:1의 명암비를 가진다. 그래서 게이밍 모니터로도 좋지만 전문적인 사진작업이나 영상작업에도 굉장히 적합한 모델이다. 참고로 G-Sync를 지원하는 32GK850G 모델도 동일한 명암비를 가지고 있다.



 위 사진 속에 있는 게이밍 모니터는 34UC89G로 IPS패널을 사용한 21:9화면비의 34인치 제품인데, G-Sync를 지원하면서 주사율이 144Hz까지 지원한다. 165Hz를 지원하는 32GK850G 다음으로 G-Sync 지원 모델 중 높은 주사율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게이밍 모니터는 27GK750F다. 이 모델은 TN패널을 사용하는 16:9화면비의 27인치 제품인데, 화면 주사율이 240Hz까지 지원하는 것이 매력이다. 오직 초고주사율을 위해 태어난 게이밍모니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주사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게이밍모니터다. 여기 소개한 모델 중에 게이밍모니터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울트라기어로 나온 모든 제품의 화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화면비, 곡면유무, 주사율, G-Sync 또는 프리싱크 지원 등을 확인해서 고르면 된다고 말해줄 것이다.


▲ LG전자부스 코스프레쇼


▲ 카카오게임 배틀그라운드 게임존에 설치된 LG울트라기어


 LG전자부스를 떠나서 전시장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LG전자의 제품들이 다수 보였다. 울트라기어 모니터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었고, 넥슨 부스 모바일게임 시연존에서는 V40 ThinQ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부스에서는 LG올레드 TV도 만날 수 있었다.


▲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시연 존의 LG올레드 TV


▲ 넥슨 모바일게임 시연존의 LG V40 ThinQ


 취재도 할 겸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방문한 지스타 2018에서 게임보다 더 많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이 LG전자의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다. 집에 있는 PC와 모니터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보고 있으면 뽐뿌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지스타 2018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한번 방문한다면 다양한 신작게임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서 이런저런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 더불어 LG전자 부스에서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모니터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제법 괜찮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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