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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노치 샤오미 미 플레이 개봉기 & 사용 후기, 예쁜 스마트폰!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9. 1.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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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샤오미가 지난 12월말에 공개한 샤오미 플레이를 직구로 주문한지 한 10일정도 지나서 택배로 받았다. 10만원대에 출시된 물방울노치 스마트폰이라서 어느정도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샤오미가 새로운 네이밍을 사용해서 제품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다. ※ 샤오미 미 플레이 개봉기 및 리뷰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글 하단에 첨부해둔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샤오미 플레이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1099위안(약 18만원)이고, 가장 비싼 모델이 1599위안(약 26만원)이다. 필자는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했고 배송비와 기타 비용을 포함해서 22만원에 구매했다. 샤오미 제품이 가지는 직구의 특성상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격이 조금 더 하락한다.



 언박싱을 해보니 안에는 젤리케이스, 5핀 충전 케이블, 전원 어댑터, 유심이 들어 있는데, 언제나 그렇듯 젤리케이스를 기본으로 넣어주는 것은 칭찬해야한다. 스마트폰을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보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서 대부분의 제조사가 기본으로 넣어주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 아직도 일부 제조사는 넣어주지 않는다. 구성품 중에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유심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 유심은 샤오미 알뜰폰(MVNO)으로 2년 약정 가입시 2년간 월 10GB 데이터를 무료 충전해주는데, 샤오미 플레이와 같이 저렴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굉장히 큰 메리트다. 물론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샤오미 알뜰폰 유심



 샤오미 플레이는 5.84인치 FHD+해상도의 물방울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베젤은 조금 두꺼운 편이다. 그나마 상단과 좌우 베젤의 두께가 거의 비슷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개인취향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일반 노치디자인이나 홀 디스플레이보다 물방울노치가 훨씬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물론 베젤만 조금 더 줄어든다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이든다.



 샤오미 플레이는 그라데이션 색상을 적용했는데 필자가 구매한 블루에는 보라색이 들어가있다. 그래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색감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빠졌다. 갤럭시A9 2018을 통해서 삼성이 그라데이션 색상을 국내에 선보인바 있는데, 2019년에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한 색상이 조금 더 많아질것 같다.


▲ 샤오미 플레이 전ㆍ후면


▲ 샤오미 플레이 측면



 샤오미 플레이의  스펙을 짚고 넘어가자면, 미디어텍 헬리오 P35 CPU, 4GB(또는 6GB) RAM, 64GB(또는 128GB) 저장공간, 후면 1200만화소 + 200만화소(심도용) 듀얼 카메라,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그리고 이 녀석의 크기는 147.76 X 71.89 X 7.8mm 이고 무게는 150g이다. 스펙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CPU가 그다지 성능이 좋지 않은 녀석이라는 것이고, 무게가 150g박에 되지 않아서 굉장히 가볍고 한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요즘 6인치를 넘어가는 큰 스마트폰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아담하다는 느낌도 들고 휴대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샤오미 플레이는 아직 글로벌버전이 등장하지 않아서 중국 내수용을 구입했다. 그래서 기본 세팅을 영어로 했고 구글관련 서비스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샤오미의 미스토어에 들어가서 google을 검색하면 관련앱을 모두 다운받아서 설치할 수 있다. 물론 구글플레이도 설치할 수 있다. 과거에 중국내수용을 구매하면 구글플레이 등의 설치가 막혀있었는데 요즘은 쉽게 다운받아서 설치할 수 있어서 꼭 글로벌버전이 아니더라도 사용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  



▲ 중국 내수용으로 영어 기본설정으로 사용



 기본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별도의 키보드앱을 설치해서 한글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필자는 네이버 스마트키보드를 사용하는데 본인의 기호에 맞는 키보드앱을 설치하면 한글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상하게 긱벤치4는 실행간에 계속 충돌이 일어나서 체크하지 못했고 안투투를 돌려보니 점수가 86,535점이 나왔다. 딱 보급형 수준의 점수다. 벤치마크 점수가 낮긴하지만 스마트폰 성능을 체크할때 많이 사용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한번 해봤다.



 먼저 화면설정에 들어가서 보니 그래픽은 HD부터 지원하지 않았고 프레임은 중간까지만 지원한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종류 선택에서 꼭 노치를 선택할 필요없이 라운디드코너만 선택해도 가려지는 부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간에 버벅거림이나 렉현상은 없었는데, 그래픽 성능의 한계가 있어서 멀리 있는 적이나 그래픽 요소가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은 있다. 즉, 기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만큼 쾌적하게 게임을 하는 것은 어렵다. 뭐~ 20만원 정도 하는 스마트폰을 구매해서 100만원이 넘어가는 스마트폰 만큼의 게임성능을 기대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즉, 가볍게 게임을 하는 정도라면 상관없지만 게임을 조금 많이 하는 편이라면 적합한 스마트폰은 아니다.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지만 처음에 샤오미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커스텀롬 MIUI는 IOS의 복사판 같았다. 그래서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IOS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카메라 설정은 여전히 애플의 냄새가 진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MIUI가 기본적으로 최적화가 굉장히 훌륭한 커스텀롬이기 때문에 스펙에 비해서 체감성능은 충분히 훌륭하다. 뭐~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인지 절대적으로 훌륭한 것은 아니다. 더해서 카메라 성능은 일반적으로 일상을 촬영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선명도나 색감표현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샤오미 플레이를 사용하면서 참 예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저렴한 보급형 제품임에도 월 10GB 데이터 제공과 같은 괜찮은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은 굉장히 부러운 일이기도 하다. 이 제품의 타켓이 10~20대라고 하니 중국내에서는 가격적인 면에서나 부가혜택 면에서나 제법 메리트가 있는 폰임에는 분명하다. 국내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을 즐겨 사용하는 직구족에게는 그다지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는 스마트일수 있는데, 최근에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스펙을 탑재하고 나온 홍미노트7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홍미노트7도 택배가 도착하는대로 소개할 예정이다. ▶필자가 샤오미 플레이를 구매한 판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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