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18년까지 팬션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브랜드 중 하나는 국내통종인 스파오(SPAO)다. 스파오는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괜찮은 패스트패션 브랜드인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특히 콜라보레이션 과정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서 TV나 온라인 채널의 이슈를 체크하고 키워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는 이런 스파오의 성공을 이끌었던 최운식 본부장이 이랜드 패션부분 대표로 선임되어서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패션브랜드 전반에 좋은 효괄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파오(SPAO) 가로수길점
스파로의 콜라보레이션 성과를 살펴보면 역시나 최고는 2018년 11월을 강타한 해리포터가 있다. 스파오의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은 사전 설문조사에만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며 성공을 직감할 수 있었는데, 출시 당일 온라인몰은 1분만에 3만장이 품절되었고 오프라인 매장도 2시간만에 모든 상품이 품절되어 출시당일 25만장 완판에 30억 매출을 달성했다. 아마도 관련뉴스를 TV나 인터넷에서 한번쯤을 접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출시당일 스파오 강남점
2018년에 해리포터가 있었다면 2017년의 스파오에는 짱구 콜라보레이션이 있었다. 짱구는 폭넓은 시청자층을 가지고 있는 만화답게 2017년 4월 출시이후 가장 기본 파자마 스타일인 시즌1 단일스타일이 30만장 판매되었다. 특히 출시 당일 온라인판매 1만장이 30분만에 완판되었고 동시접속자 3만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짱구잠옷을 올린 스파오의 SNS글이 2500만뷰를 돌파하면서 1주일간 페이스북 최고 인기글고 선정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아내도 짱구잠옷을 입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큰 사이즈가 없어서 필자는 입지 못하고 있다.
2018년을 강타한 해리포터 이전에 김혜자 콜라보레이션도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김혜자와 스파오의 만남은 '엄마와 마음"이라는 컨셉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출시 한달만에 20만장ㅇ 판매되었고, 누적판매량 30만을 돌파했다. 특히 발수3D스너커즈, 경량패팅, 광발열 플리스집업 등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출시 후 2개월간 매출 80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7년으로 거슬로 올라가면 짱구 이외에 핀과 제이크의 아드밴처 타임과 빙그레 콜라보레이션도 있었다. 핀과 제이크는 10대 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출시 후 3일만에 10만장이 완판되었고, 누적판매량 30만장을 기록했다. 그리고 빙그레는 일명 '메로나 에디션'이라고 불리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2017년 6월 출시 후 1주일만에 5만장이 판매되었다.
▲ 가파른 성장중인 토종 패션브랜드 스파오(SPAO)
이랜드 그룹은 2019년에 능력있는 30,40대를 CEO로 대거 발탁했고 계열사 독립경영 체게를 강화하는 역발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포석을뒀다. 그래서 앞에 잠깐 소개한 스파오 최운식 본부장이 40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랜드 패션부분 대표가 되었고, 외식 시장 선두를 지킨 외식부분 김완식 본부장은 35세 나이에 외식 보분 대표로 선임되었다. 점점 젋어지는 이랜드가 2019년에 또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랜드 프렌즈 1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