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만난 LG 올레드TV, 생산부터 품질관리까지

Review./Electric Issue

by 멀티라이프 2019. 5. 15. 17:24

본문

 지난 5월 14일 LG전자의 전세계 올레드TV 생산라인 9곳 중 하나인 LG구미사업장을 다녀왔다. TV시장에서 최고의 화질로 인정받고 있는 LG 올레드TV가 어떻게 생산되고 품질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방문후기를 작성한다.


▲ LG구미사업장 소개 및 LG 올레드TV Q&A 시간


 LG전자는 2013년 세계최초로 올레드TV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그 시작점이 LG 구미사업장이다. 이곳은 1975년 문을열어서 45년째 TV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월 2만대 이상의 올레드TV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고 자랐는데 자동화돤 시스템속에서 생산되는 TV를 본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조립공정부터 품질검사공정, 포장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올레드TV는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 되어 있었는데 160m의 생산라인에서 12초마다 1대씩 생산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조립공정은 자동화된 시스템 속에서 조립된 TV를 일일이 스캔해 설계도면과 비겨해서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검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과정 중간중간 직원들이 직접 작업을 하고 있었다.




 생산과정에속에 있는 품질검사공정 역시 자동화 되어 있어서 로봇에 의해서 모든 검사 정보가 저장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역할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숙련된 직원들이 배치되어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하는 역할과 사람이 하는 역할이 다른듯 하면서도 목적은 똑같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뭔가 기계와 인간이 조화롭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 포장되어 나오는 LG올레드TV



 생산라인 옆에는 상당히 면적의 품질테스트 공간이 자리잡고 있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품질테스트는 생산공정을 마친 TV를 대상으로 포장전에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완전히 포장을 마친 제품 중 일부를 다시 뜯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즉, 생산공정에서 모든 검사를 마친 후 다시 한번 검사를 진행하는 것인데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서 48시간 동안 품질검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속에 기능시험, 고온시험, 음질시험 등이 있는데 직접 그 과정을 보니 LG 올레드TV를 더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40도 고온시험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보고 진정 극한직업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 품질테스트 중인 LG올레드TV



 품질 테스트에도 다양한 정밀측정기계가 사용되는데, 이 과정에도 역시 사람의 역할은 빠질 수 없다. 기계와 사람이 중복해서 크로스 체크를 하는 모습에서 올레드TV가 소비자 손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점검이 반복되는지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뭔가 새로운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LG 올레드TV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TV로 평가받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을 LG 구미사업장에서 보냈다. 개인적으로 2019 LG 올레드TV Ai ThinQ를 사용하면서 화질의 차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낀바 있는데, 생산공정까지 보고나니 더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 TV에 대해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LG 올레드TV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가격인 요소가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분명히 투자한 만큼 그만한 값어치를 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