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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G TV 미디어 데이 후기! LG 올레드TV AI ThinQ, 롤러블TV 등

Review./Electric Issue

by 멀티라이프 2019. 3.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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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19년 LG TV를 소개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2세대 인공지능 파9(α9)을 탑재한 올레드 TV AI ThinQ를 비롯해서, CES 2019를 통해 공개하면서 놀라움을 선사한 롤러블TV 등 다양한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래서 언론매체 기자들, 테크유튜버, IT블로거 등 많은 사람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현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롤러블TV를 구경했다. 이미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그 모습을 보긴 했었지만 직접 본 적이 없었던지라 꼭 한번 디스플레이가 나왔다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눈앞에서 롤러블TV를 보고 있으니 LG전자의 기술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되지는 않겠지만, 정말 한 대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탐났다.


▲ LG 롤러블TV의 다양한 형태



 롤러블TV를 구경하고 본격적으로 LG TV의 주력상품인 LG 올레드TV AI ThinQ를 구경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세계 최초의 88인치 8K 올레드TV다. 이 모델은 IFA 2018 현장취재 당시 그 모습을 살짝 보기도 했었는데, 다시 보니 역시나 화면이커서 정말 웅장함이 최고였다. 개인적으로 집 크기와 상관없이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88인치도 괜찮을것 같다.


▲ LG 8K 올레드TV 88Z9



 올레드(OLED) 패널은 세계 TV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았는데 그만큼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올레드(OLED) 패널이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 보듯이 완벽한 블랙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자연색 컬러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검은색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올레드TV는 다양한 색상을 굉장히 잘 보여준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올레드TV속에 빨간색, 녹색, 노란색 등 원색이 굉장히 선명하게 도드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레드TV가 가지는 또 다른 장점은 백라이트가 없어서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LG 올레드TV AI ThinQ를 보면 놀라울 정도로 얇은 두께를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과 함께 촬영한 위 사진이나 스마트폰과 함께 촬영한 아래 사진을 보면 LG 올레드TV AI ThinQ가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다. 참고로 65인치 올레드TV의 두께는 4mm가 채 되지 않는다.




 LG전자는 2018년에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선보인바 있는데, 2019년에는 알파9(α9)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 프로세서를 LG TV에 탑재했다. 딥러닝 기반의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 프로세서는 원본영상의 화질품질을 인식해서 화질이 안좋을수록 더욱 강력하게 화질개선작업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노이즈제거, 선명도 강화, 색채감 강화, 명암비 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 시청자가 보는 영상은 최적의 상태로 구현된다.



 그리고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를 감지해서 HDR 영상컨텐츠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그래서 밝은 곳에서 TV를 보더라도 어두운 밤, 검은 의상을 입은 등장 인물의 모습을 더욱 잘 볼 수 있는 등 주변 화면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 2018년에 알파9(α9)을 적용한 LG 올레드TV AI ThinQ를 볼 때 이보다 더 좋은 화질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LG는 보란듯이 더 진화한 LG 올레드TV AI ThinQ를 내놓았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 프로세서는 화질 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준다. 1,750만개 영상의 사운드 정보를 학습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은 원본영상의 사운드를 스스로 분석해서 최적의 상태를 찾아낸다. 그리고 2채널 음원을 추가 스피커 없이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기 때문에 입체 음향효과를 만들어낸다. 요즘은 TV를 선택할 때 화질만큼이나 소리에도 많은 가중치를 두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이 충분하게 이런 소비자들까지 만족시켜줄 것이다. 더해서 공간인식 사운드 기능이 리모컨의 위치를 인식해서 사용자가 있는 곳까지 정확히 소리가 전달되도록 소리의 방향을 조절한다.



 2019 LG TV 미디어 데이에서 가장 신선하게 바라본 요소는 인공지능 홈보드다.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과 IT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IoT가 나온지는 꽤나 시간이 지났지만 IoT의 메인허브를 어떤 제품으로 하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 스피커가 메인이 될까 싶었던 시기도 있지만, 생각보다 자리잡지 못했고 냉장고를 메인 허브로 내세우는 경우도 있었는데 역시나 그다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LG가 TV를 그 중심으로 놓으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함께 내놓았다. TV는 보통 집안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거실에 있는 경우가 많고 큰 화면을 통해 모니터링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LG전자의 이번 시도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 홈보드는 집안 가전제품을 연동해서 모니터링 하고 직접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속 사진이나 동영상을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조기나 세탁기가 끝나면 TV화면에 팝업에 뜨게 할 수 있다. 또한 꼭 LG가전 뿐 아니라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인증을 받은 가전제품은 모두 연동가능하다. 참고로 OCF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하 만든 단체다.


▲ 인공지능 홈보드를 시연하고 있는 마마무 화사



 인공지능 ThinQ(씽큐)를 지원하는 LG TV는 리모컨을 이용해서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음성명령을 할 때 리모컨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말하는 방식이라서 별도의 호출 명령어가 필요 없고, 거리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서 인식률도 충분히 좋다. LG TV는 2개의 인공지능(LG ThinQ,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활용하하는데, TV를 제어하는 역할은 LG ThinQ가 하고 각종 정보검색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담당한다. 


▲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시연하고 있는 마마무 화사


 단순하게 음성명령만 사용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을 할 수 없을텐데, LG TV에는 인공지능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사용자의 시청패턴을 학습해 영상콘텐츠를 자동 추천하고 사람과 대화하듯이 자연어로 명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앞선 질문을 기억하고 있어서 다음 질문을 부드럽게 이어갈 수 있다.


▲ LCD기반의 QLED 대비 우수한 품질을 보여주는 올레드(OLED) 패널


▲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LG 슈퍼울트라HDTV 신제품도 소개함


 LG의 올레드TV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TV방송은 물론이고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은 시대에 뛰어난 화질과 음질, 편리한 사용성은 꼭 필요한 요소이고, LG올레드TV AI ThinQ가 충분히 이런 모든 요소를 만족시킨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는 LG올레드TV를 사고 싶은데 지금 보고 있는 LG TV가 고장이 나지 않아서 바꾸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와 있다. 그만큼 내구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서, 잘한 한번의 선택이 삶의 더 안락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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