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49,800원짜리 보급형 스마트폰 LG X6를 2019년 6월 14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서 공식출시한다. LG X6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Q60으로 소개된 모델로, 보급형임에도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적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스펙인데 미디어텍의 헬리오 P22(MT6762) CPU, 3GB RAM, 64GB 저장공간, 물방울 노치 디자인의 6.26인치 HD+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 3,5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스펙에서 CPU와 카메라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디어텍의 헬리오 P22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냅드래곤으로치면 625급인데, 스냅드래곤 동급에 비해서 성능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플카메라는 일반각과 광각을 지원하고 나머지 하나는 심도조절용이다.
CPU만큼이나 아쉬운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물방울노치 디자인을 선택해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것은 좋은데, 해상도가 1520 X 720으로 HD+급이라 많이 아쉽다. 요즘 보급형 스마트폰들도 FHD를 기본으로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요아는 킬러앱이 유튜브인데 유튜브에서 최대화질설정을 720P 밖에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참고로 상단 물방울이 있는 뉴 세컨드스크린은 상태표시줄로 쓰거나 메인화면과 합쳐 하나로 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LG X6는 긍정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는데 하이파이 쿼드DAC을 탑재하고 LG페이를 지원한다. 뛰어는 오디오 품질은 언제부터인가 LG스마트폰의 정체성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좋다.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최대 7.1채널 사운드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DTS:X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LG페이와 같은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은 언제나 환영한다.
장점도 있고 아쉬운점도 있어서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는데, 외형적으로는 제법 잘나온 스마트폰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어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많아진다는 것은 언제나 환영한다. LG X6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실제 사용해보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