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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LG유플러스의 CSR 활동 구족화가 전시회, 소비자들이 원하고 응원한다

Review./LG U+Pen

by 멀티라이프 2019. 7.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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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알게 모르게 많이 한다. 이런 사회적 활동, 사회공헌활동은 많이 알려져야 마땅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유플러스는 사회소외계층에게 AIoT, IPTV 서비스를 매해 꾸준히 수년간 지원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 도움을 받은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서 감동을 전하는 중이다. 작년에는 CSR 캠페인 영상 4편이 제작되었는데 누적조회수가 4천만건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U+우리집AI 도움을 받아서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하게 된,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구필화가 임경식 작가의 영상이 SNS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무엇보다도 기쁜 소식은 한 달만에 13,000여명의 시청자들의 응원으로 구족화가 5인의 특별전시회가 실제로 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영상은 19살에 교통사고로 목 아래를 움직이지 못하는 임경식 작가와 여든 살 아버지의 U+우리집AI로 달라진 일상을 담았다. 영상속에서 임경식작가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음성명령, 교통약자용 AI 서비스를 통해 아버지 도움없이 외출해서 낙산공원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만나 눈에 담아온 아름다운 벚꽃을 그려 그 그림을 아버지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구족화가 특별전은 6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LG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리는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1층 전시 공간 옆에는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구족화가 특별전 참여 작가는 영상으로 만나본 임경식 작가를 비롯해서 박정, 박종관, 오순이, 김명기 작가였다. 임경식의 봄의 노래, 꿈을 꾸다-2, 꿈을 꾸다-8, 김명기의 꿈꾸는 도시, 박정의 또 다른 시선, 박종관의 프레디의 절규, 오순이의 내 마음의 풍경-6 이렇게 총 7점이 전시되고 있었다.



 다섯명의 구족화가의 작품 7점이 유플러스 용산사옥 로비를 채웠다. 사실 기업의 건물 로비에 이런 전시회가 열리니 미술관같기도 하고 느낌이 좀 새로웠다.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임경식 작가를 사진속에 담아보았다. 특별전이 시작된 6월 26일에도 임경식 작가는 아버지와 함께 자리했 있었다. 



 임경식 작가의 작품에서는 금붕어를 자주 만나볼 수 있는데, 어항에 갇힌 금붕어가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느껴진다는 작가의 말속에서 임경식 자각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느꼈을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그림 속에서의 금붕어는 어항을 나와 자유로이 다니고 있다. 현실과 달리 캔버스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어항을 탈출해 어항 위에 떠 있다. 임작가에게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장이며, 자유로운 공간이었다.  



 7점의 작품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 하나는 박종관 작가의 프레디의 절규였다. 1986년 29세의 나이에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박종관 작가는 수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그는 그림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현재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그림속의 프레디의 모습은 퀸이 활동을 중단하게 되는 시점이자 본인이 사고를 당한 1986년의 공연에서 가져온 것이라 한다. 훗날 전설처럼 회자되는 공연이었지만 박작가에게 이 모습은 절규이자 절망으로 보였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지 수십년이 흘러 추억이 되어버린 시간속에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더 큰 연민으로 바라보며 그림을 그릴 정도로 초연해졌다고 한다. 


 처음 프레디의 절규 그림을 보았을 때 그림속 주인공인 프레디가 절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박종관 작가가 프레디의 팬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기도 했었는데 차차 작가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며 그림을 보다보니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그의 시선이 읽을 수 있었다. 전신마비라는 악조건 속에서 타인의 고통을 연민으로 바라보는 것이 쉽지는 않을터인데 고통속에서 익숙해지고 단단해진 작가의 마음을 살포시 엿볼 수 있었다.


▲지하1층에 마련된 구족화가협회 아트상품판매장



 그리고 지하1층에서는 구족화가협회 작가의 아트 상품판매전이 열리고 있었다. 구족화가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카드, 플래너, 머그컵, 가방, 엽서 등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수익금 전액은 구족화가의 작품지원을 위해 기부된다고 한다. 전시도 보고 카드, 머그컵 등의 작품을 하나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시회의 주인공 구족화가 5인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임경식 화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임경식 화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종관 작가


 그리고 작가들의 인터뷰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박종관 작가는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 전시회를 하게 되어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많은 구족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판매하고 있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더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변치않는 응원을 바란다 말했다. 



 구족화가 전시회에서 각 작가들의 그림 앞에는 이렇게 작품을 인쇄한 엽서가 있었고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기업의 이런 CSR 캠페인으로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기술의 발전은 빠르고 거침없기에 버겁고 차갑다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따뜻한 소식을 듣다보면 기술에서 온기를 느끼게 된다. 변치않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착한기업, 진정성있는 기업으로 유플러스가 계속 남아주길 바라며, 끊임없는 사회공헌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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