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항공기 엔진을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스터빈 항공엔진 제작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서 24시간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창원사업장에는 첨단 로봇과 각종 장비 80여대가 민항기 부품을 무인생한하고, 모바일로 공장 현환을 실시간 3D 모니터링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전경


    ▲ 무인운반로봇(AGV)가 자재를 분주히 옮기고 있다



     로봇을 작업을 사람대신 한다는 것은 정확성과 속도 면에서 훨씬 좋고 위험성을 낮춘다는 의미로 분명히 좋다. 위 사진속에 있는 로봇팔은 프로그램 된 작업지시에 따라 절삭공정이 끝난 엔진 부품의 표면을 정밀하게 다듬고 있다. 항공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은 제조업 가운데서도 가장 까다로운 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는데, 이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생산되는 것이라면 믿음이 갈 수 밖에 없다.


    ▲ 3차원 검사기가 정밀도 높은 엔진부품의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통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인도, 베트남 등 해외업체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배우고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2015년부터 미 P&W사의 차세대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RSP)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기도 했다.


    ▲ 미P&W사의 GTF엔진이 탑재되는 에어버스 A320 NEO


     지난 1월에는 미P&W사로부터 약 40년에 걸쳐 약 17억 달러(한화 약 1조 9천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등 최근 5년간 GE,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사에게서 받은 수주 금액만 21조가 넘는다. 이렇게 대규모 수주를 지속적으로 따낼 수 있었던 것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첨단 생산라인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게 모르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