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차금지'라고 쓰여진 곳에 주차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생각

by 멀티라이프 2010. 1. 26. 16:17

본문

 얼마전 잠시 시간을 내어서 인천 차이나타운을 구경갔습니다. 이곳 저곳의 모습을 구경하던 중 삼국지 벽화거리에를 보게 되었습니다. 잘 그려진 그림과 글을 보고 있으니 마치 삼국지를 다시 읽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그런데 벽화가 있는 벽면 앞쪽 곳곳에 많은차들이 불법주차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도로 바닥에는 '주차금지'라는 말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면허증을 따기 위해서는 시험을 쳐야하고 그렇다면 분명히 한글으 알 텐데 왜 '주차금지'를 무시하고 불법주차를 한 것일까요? 더군다나 삼국지 벽화거리로 조성해둔 곳에 불법주차를 해서 관광온 사람들이 벽화를 잘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린 것일까요? 






 '주차금지'라고 쓰여진 곳의 벽화거리 앞쪽에 폼나게(?) 주차해둔 차량들의 모습..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해보아도 도무지 이해 할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서 주변에 몇몇 지인들에게 불법주차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고 불법주차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조금은 공감이 가고, 조금은 어의가 없는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대답들을 바탕으로 이유를 5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남들이 하기 때문에 : 아마도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도 하는데 나도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2. 단속을 하지 않는 곳이라서 : 집근처나 회사근처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면 자시만이 알고 있는 단속없는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더군요. 지금 차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잘은 몰라도 주차난이 심각하긴 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단속 안하는 곳이라고 불법주차하는 것은 안되겠지요.
3. 그냥, 별 생각없이 : 저에게는 가장 충격적인 이유였습니다. 이유나 생각이 없이 그냥 불법주차 한다고 합니다. 즉, 자신이 하는 행동이 불법주차인지 조차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4. 나만 편하면 되니까 : 살다보면 사람은 이기적으로 변하는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편하자고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5. 특별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 이런 대답을 한 지인에게 딱히 더 물어볼 말이 없었습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가 너무 많아지면서 주차란은 완전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중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는것 같네요. 주차공간이 없을것 같은 곳에 갈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 불법주차의 경험이 있으셨다면 여러분은 어떤 경우에 해당되시나요? 혹시 다른 이유가 또 있을까요?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불법주차는 말그대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주차란이 있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명 두명 불법주차를 하다보면 마치 불법주차가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이 되어버릴까봐 걱정이 됩니다. 혹시 불법주차에 대한 다른생각이나 이유가 있으신분은 댓글을 통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아래 사진은 제가 불법주차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 삼국지벽화거리의 모습입니다.


다음 아이디가 없으시다구요? 로그인이 귀찮으신가요? 로 구독을 하셔도 됩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