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로를 1차 출시국에서 들여와서 사용한지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10월 25일에는 드디어 국내에도 아이폰11프로가 판매를 시작했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11 시리즈를 선택했다. 한편으로는 통신사들이 주는 혜택이나 국내 구매자들의 실 사용후기를 보면서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그래서 지난 한달간의 사용경험과 각종 테스트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펙적인 내용이 아닌 실제 성능 위주로 아이폰11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애플매니아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LG유플러스의 아이폰11프로 구매혜택도 함께 살펴본다.
아이폰11프로는 외형적으로 전면에서는 전작과 비교해서 달라진 부분이 없어서 누군가 모델이름을 말해주지 않으면 정확하게 어떤 녀석인지 모를 수 있을정도다. 대신 후면에는 우리가 흔히 인덕션 에디션, 버블티 에디션, 방독면 에디션 등의 다양한 별명으로 부를만큼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한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후면 카메라가 핵심적인(?) 특징이기에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사진을 함께 올려둔다.
▲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안되는 카메라 디자인(1)
▲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안되는 카메라 디자인(2)
▲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안되는 카메라 디자인(3)
아이폰11프로가 만족스러운 점은 라인업을 디스플레이 크기로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이나 삼성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작은 스마트폰은 스펙을 조금 낮추면서 라인업을 구분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 기준으로 최고사양이 들어간 아이폰11프로를 상대적인 저가모델인 아이폰11 보다 작게 만들면서,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아이폰11프로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 요소는 카메라다.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카메라가 상향 평준화 되어서 일반적인 사진을 촬영하는데 모두 수준급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아이폰11프로는 야간에 정말 강력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촬영까지 야간이나 조명이 부족한 곳에서 정말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단지, 주간에 눈에 보이는 색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하다. 필자가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아이폰11프로를 이용해서 촬영한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야간촬영 다음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영상촬영시에 위 사진과 같이 화각변환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모든 스마트폰에 다 있어서 기능자체의 차별성은 없는데, 성능적으로 영상촬영 중에도 정말 부드럽게 화각전환이 이루어져서 많이 놀랐다.
아이폰11프로를 가지고 게임 테스트와 과부하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게임 테스트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콜오브듀티를 이용해서 배터리가 100%인 상태에서 시작해서 전원이 스스로 거질때까지 게임을 했는데, 쉬지 않고 플레이한 결과 4시간 40분이 지나는 시점에서 화면이 멈춘 후 꺼졌다. 게임내 옵션을 최고로 한 상태에서 화면밝기를 100%를 유지했음을 생각해보면 배터리 성능은 충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장시간 게임을 하면서 1시간마다 온도를 체크하기도 했는데, 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외부로 들어난 온도가 전면 디스플레이는 37도 내외였고 후면의 온도는 39~41도 수준이었다. 장시간 고사양 모바일게임을 쉬지 않고 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꽤나 괜찮은 결과인데, 게임을 할 때도 발열관리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폰11프로에 과부하를 전원이 꺼질때까지 줌으로써 쓰로틀링(성능제한)이 어느정도 걸리고 온도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테스트 했다. 위 그래프를 보면 함께 테스트한 갤럭시노트10+와 V50S씽큐의 결과도 있는데, 이 글에서는 아이폰11프로의 결과만 분석한다. 그래프 상에서 전바적으로 안투투점수가 40만점 이상의 고득점을 꾸준하게 기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쓰로틀링이 약 10% 정도 걸린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배터리가 20% 미만일 때는 저전력모드를 활성화하지 않더라도 쓰로틀링이 15~20% 수준까지 조금 더 걸린다. 뭐~ 쓰로틀링이 좀 걸려도 프로세서가 가진 힘이 워낙 좋아서 사용자는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참고로 위 그래프는 안투투 벤치마크를 무한반복해서 돌린 점수결과다.
벤치마크 안투투는 워낙 과부하를 심하게 주기로 유명해서 반복해서 돌리면 스마트폰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온도를 찍는다. 아이폰11프로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최고 42.6도를 기록했고, 후면은 최고 50도를 기록했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과부하를 주면서 사용하는 사용자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게임을 하면서 측정한 온도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누군가는 50도에 가까운 온도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이폰11프로를 구매할 때 통신사 선택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LG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다보니 다른 통신사보다 조금 더 잘 알고 있기도 해서 유플러스의 구매혜택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유플러스는 애플매니아를 위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105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에 혜택을 조금 더 담았다. 두 요금제에는 공통적으로 1년 후 반납시 최대 62%를 보상 받는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 월 이용료와 파손 보험 이용료가 무료다. 그리고 105요금제는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까지 월 통신 요금 및 파손 보험 이용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까지 사용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더해서 앱스토어에서 컨텐츠 구매시 3개월까지 월 5,5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 국내에서 가장 많은 통신사 결합 애플 공식 A/S센터를 보유 한 LG유플러스
아이폰11프로를 LG유플러스를 통해 개통하면 광고없이 유튜브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최저 가격의 아이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파손보험은 속도 용령 걱정 없는 데이터88 요금제 이상에서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파손보험 보다 분실+파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권한다.
아이폰11시리즈와 애플워치5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한데 그럴 때 LG유플러스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를 이용하면 애플워치5의 이용 요금이 무료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애플매나이들을 위한 혜택을 정말 제대로 준비했다.
아이폰11 시리즈를 구매할 때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을 통해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년 후에도 최신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12개월 반납도 가능하지만 24개월 반납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본인의 사용패턴에 맞춰서 선택하면 되고, 속도 용량 걱정 없는 88 요금제나 속도 용량 걱정 없는 105 요금제 이용시 월 이용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 LG유플러스 제휴카드 할인 내용
요즘은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통신비를 할인 받는 사용자도 많은데, 위 표를 참고해서 본인이 위약금 없이 무료 조건으로 아이폰11 또는 아이폰11프로고 기기변경 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아이폰11프로를 사용하면서 성능이 워낙 좋고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딱 좋다. 후면 인덕션 디자인이 다소 걸리적 거리긴 하지만 성능이 좋다면 충분히 덮고 넘어갈 수 있는 요소이긴 하다. 한달간의 사용경험과 각종 테스트 결과를 통해 성능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정리했고, 유플러스를 통해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조금 자세히 정리했는데 아이폰11프로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