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과거와 다르게 정말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맥주부터 다양한 수제 맥주까지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새로운 맥주 맛을 찾아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수제맥주제조기를 이용해서 집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시장에 나와있는 수제맥주제조기는 제조 과정이 다소 까다롭고 맥주가 완성되기 까지 많은 신경을 써야 해서 도전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LG전자에서 만든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는 누구나 쉽게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고, 처음에 세척 및 재료 투입 등 일련의 과정이 끝나면 맥주가 완성될 때까지 그냥 놔두면 되기 때문에 잠시 잊고 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완성된 수제맥주를 마시면 된다. 필자는 지난 11월 중순에 LG 홈브루를 집에 설치해, 약 2~3주가 지난 얼마 전에 페일에일이 완성되었다. 그래서 설치 과정과 직접 만들어본 페일에일의 맛은 어떤지 그 이야기를 풀어본다.



     LG 홈브루는 설치가 정말 간단하다. 원하는 위치에 제품을 놓고 전기만 연결하면 되는데, 원하면 설치 뿐만 아니라 최초 브루잉을 위한 모든 과정을 설치기사가 모두 도와준다. 필자는 모든 것을 직접 해보고 싶어서 설치기사의 도움을 받지는 않았다. LG 홈브루의 위치를 잡을 때 전기선의 길이가 대략 1.3m가 되니까 콘센트의 위치를 고려해서 장소를 선정하면 된다. 이 때 냉난방기 가까운 곳은 피하고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좋고, 가능하다면 제품과 벽면 사이에 10c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LG 홈브루는 전원선을 꽂을 수 있는 곳이면 캡슐커피머신처럼 어디든 이동이 가능한데, 이동 시에 30도 이상 기울이면 안된다. 




    LG 홈브루는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제품이라서 세부 명칭을 확인하고 가면 위 사진속에 글자로 표시해 두었는데, 맥즙이 들어가는 발효통과 물통이 들어가는 물통안착부가 양쪽에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위에서부터 손잡이 모양의 탭, 맥주추출구, 표시창, 다이얼, 물받이가 있다.



     LG 홈브루에 전원을 연결했다면 본격적으로 브루잉을 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전혀 어렵지 않다.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금새 브루잉을 시작하는 LG 홈브루를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물통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다. 나중에 물통에 담은 물이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니까 정말 깨끗하게 씻었다. 그리고 세척을 위해 물을 2L 담아서 LG 홈브루 오른쪽 통에 넣어줘야 한다.




     물통을 넣은 후 세척용 물통을 추출구 아래에 놓고 탭을 당기면 세척을 시작한다. 이 때 LCD 표시창에 진행상항을 알려주고, 뜨거운 물이 나오기 때문에 세척이 끝난 후에는 조심해서 버려야 한다.




     세척이 완료되면 캡슐형 맥주 원료 키트에서 캡슐 패키지를 꺼내서 넣어줘야 한다. LG 홈브루의 캡슐형 맥주 원료 키트는 IPA, 페일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다섯 종류가 있고, 필자는 평소 좋아하는 페일에일을 선택했다. 참고로 원료 키트를 넣을 때 LG 홈브루에서 다이얼을 돌려 레시피를 선택해줘야 한다.



     캡슐형 맥주 원료 키트안에는 맥즙과 캡슐 3개가 들어 있다. 먼저 맥즙팩은 맥주의 맛, 색, 향을 결정하는 주 원료다. 캡슐 3가지는 홉오일, 플레이버, 효모로 구성되어 있다. 홉오일은 쌉싸름한 맛을 만들어내고, 거품을 생성하고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플레이버는 맥주향을 더하는 역할을 하고, 효모는 알코올과 탄산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홈브루의 캡슐패키지는 1921년부터 전세계에 맥주 원료를 공급해온 Muntons사와 협력하여 유럽 청정지역의 곡물로 만든 프리미엄 원료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맥즙을 긴 원형 통에서 꺼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마개 옆 쪽에 있는 스티커를 살짝 제거하면 된다. 그리고 위에 있는 마개를 제거하고 LG 홈브루의 왼쪽 발효통에 넣어주고 커버를 닫으면 된다.


    ▲ 맥즙팩 위쪽의 스티커만 살짝 제거


    ▲ 맥즙팩을 넣기전 라벨과 마개 제거



     맥즙팩을 위 사진에서 보듯이 발효통에 밀어 넣으면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특별히 큰 힘을 줄 필요는 없다.


    ▲ 발효통에 완전히 들어간 맥즙팩



     3개의 캡슐을 넣기 전에 혹시 모르니 깨끗하게 닦아주고 캡슐을 살짝 얹으면 된다. 캡슐 커버를 닫으면 캡슐에 구멍이 뚫리기 때문에 가볍게 캡슐을 얹어둔다는 느낌으로 놓으면 된다. 그리고 금색 테두리가 있는 자리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금색 효모 캡슐을 넣어야 한다.


    ▲ 금색 효모 캡슐 1개와 홉 캡슐 2개


    ▲ 캡슐을 넣은 후 커버를 닫아주면 된다



     맥즙팩과 캡슐을 모두 넣었다면 다음으로 물통에 5L의 물을 가득 넣어주면 되는데, 생수 또는 정수 된 물을 사용하면 된다. 필자는 정수기에서 5L의 물을 뽑아서 넣었다. 여기까지 하고 아래 사진과 같이 모든 커버가 잘 닫힌 것을 확인 후 다이얼을 돌려서 브루잉을 시작하면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모두 표시창을 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단계별 해야 할 일을 빼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드디어 브루잉 시작!



     브루잉이 시작되면 맥즙 용해, 온도 안정화, 캡슐 추출 단계가 진행되는데, 레시피의 종류와 주변 환경에 따라서 6~9시간 정도가 걸린다. 브루잉을 시작하면 물이 공급되는 소리가 "왜애앵~" 나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소리니까 놀랄 필요는 없다.



     캡슐 추출까지 완료되고 나면 중간 세척이 필요하다. 캡슐 커버를 열어서 캡슐을 제거하고 캡슐 투입구를 세척하면 된다. 이 과정 역시 표시창을 통해서 알려주고, 안내해 주는 대로 진행하면 된다. 이 때도 최초 세척을 할 때처럼 세척용 물통이 필요한데, 세척용 물통을 추출구 아래에 놓고 탭을 당겨주면 세척에 사용된 물이 나온다. 이렇게 중간에 캡슐 투입구를 세척하는 것은 브루잉 시작 22시간 후에는 자동으로 발효단계가 시작되는데, 캡슐 투입구 세척을 하지 않은 경우 효모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 브루잉 중간 캡슐 제거


    ▲ 브루잉 중간 캡슐 제거 후 캡슐 투입구 세척



     중간 세척까지 완료된 후에는 물통에 꺼내서 완전히 비운 후에 다시 넣어야 한다. 물통을 꺼내보면 위 사진과 같이 물이 조금 남아 있는데, 조금의 물도 남겨두지 말고 깨끗하게 비운 후 빈 통을 넣어주는 것이다. 여기까지 완료하면 이제 기다림이 시작된다.



     LG 홈브루가 수제맥주를 만드는 기간은 레시피에 따라서 조금 다른데 필자가 선택한 페일에일은 딱 15일이 걸렸다. 레시피별로 평균적인 제조기간을 안내하고 있는데, 주변 온도와 습도 등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서 조금 더 빠르거나 조금 더 느리게 완성될 수 있다. LG 홈브루는 위의 사진과 같이 '원스탑 드래프트 탭'으로 제조-완성-보관-추출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르잉이 완료된 순간 바로 초신선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홈브루의 캡슐 패키지에 최적화된 운도와 압력 조절이 가능하도록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이 적용되어 최적의 맛과 풍미를 선사해준다. 브루잉이 끝나면 기기 내에서 맥주 최적의 보관 온도인 6℃로 냉장 보관하여 맥주 맛을 가장 신서하게 유지해주며, 더 차가운 맥주를 선호한다면 4℃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집에서 만든 페일에일이 완성된 날이 누나의 생일 하루 전 이어서 누나와 매형을 초대해서 생일파티 겸 맥주파티를 열었다.


    ▲ 신기하다며 연신 맥주를 뽑아내는 누나



     완성된 수제맥주를 컵에 따라서 보고 있으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집에서 수제맥주를 이렇게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편리함이 이렇게 행복감을 줄 것이라고는 사용하기 전에는 미쳐 몰랐다. 그리고 LG 홈브루를 통해 금방 만든 수제맥주를 마셔보니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톡 쏘는 가벼운 탄산이 느껴지니 정말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맛있다며 연신 마셔댔다. 


    ▲ 생일케이크와 제법 잘 어울렸던 페일에일



     LG 홈브루는 페일에일 이외에도 기호에 따라서 원하는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은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IPA, 페일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다섯 종류가 있다. 누나와 매형, 아내와 함께한 맥주파티는 LG 홈브루에 저장된 맥주가 바닥을 보일 때까지 계속 되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멈출 수가 없었다. 케이크 이외에 안주로 육포와 말린 파인애플, 초코비스켓을 함께 먹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아무래도 마시는 맥주를 만드는 기기이다보니 위생관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LG 홈브루는 위생 관리 시스템으로 간편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도 가능했다. 온수 살균 시스템으로 맥주 제조 전, 중간, 제조 후 총 3번에 걸쳐 기계 내부를 온수 세척하여 부착균, 부유균을 99.9% 살균해 낸다. 게다가 6개월에 한 번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방문해서 내부 살균과 외부 세척, 에어필터 교체 등으로 빈틈없이 관리해주기 때문에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 수제맥주를 연신 마시고 있는 필자


     LG 홈브루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서 스마트폰앱 LG HomeBrew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LG 홈브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 중인 맥주의 양을 확인할 수 있고 브루잉 중에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맥주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직장 등 다른 곳에 가서도 브루잉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지를 확인할 것 같다. 필자는 약 2~3주에 걸친 제조 기간으로 전기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LG 홈브루는 LG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셔가 적용되어 있어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맥주 5리터를 만드는데 드는 전기료가 약 1,374원이라고 한다. 이 이번터 컴프레서의 기술력이 발효/숙성/음용 각각의 단계에 맞춰 세밀한 조절을 해주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LG전자는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 보증까지 실시하고 있다.



     LG 홈브루를 집에 설치하고 약간의 기다림 끝에 완성된 수제맥주를 마셔보니 참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종종 맥주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파눈 1인 가구나 신혼 부부라면 충분히 탐낼만한 녀석이 아닐까 한다. LG 홈브루의 수제맥주를 무척이나 편하게 만들 수 있고 완성된 이후에는 더 편하게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데 있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대여 받아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