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이어폰의 원 제품으로 꽤나 주목을 받았던 마스터 앤 다이나믹의 MW07이 한 단계 더 진화해서 MW07+(이하 MW07 플러스 또는 MW07 PLUS로 표기)로 돌아왔다. 마스터 앤 다이나믹은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묵직한 중저음을 통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등장한 MW07 PLUS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주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요즘은 완전무선 이어폰의 가격대가 굉장히 다양한데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여럿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돈을 투자했을 때 투자한 것 이상으로 더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고, MW07 PLUS가 그런 완전무선 이어폰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녀석의 박스를 열어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케이스가 눈앞에 등장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완전무선 이어폰을 만나왔지만 이 정도로 고급스러운 첫 인상을 주는 제품은 처음이다.
▲ 영어로 되어 있지만 이해하기 쉬운 Quick Start Guide
잘 정돈된 박스를 열어보면 알차게 포함되어 있는 구성품이 나온다. MW07 PLUS 케이스가 USB-C타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C to C 케이블이 있고 USB-A에도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도록 젠더도 하나 들어 있다. 구성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크기별 실리콘 이어팁과 실리콘 핏윙(FIT WING)이 별도로 구분 포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작은 부분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크기의 구성품을 완전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케이스가 준 첫 인상이 좋은 상태에서 안에 들어 있는 이어폰을 바라보니 디자인이 더욱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MW07 PLUS는 4가지 디자인(색상)으로 출시되었고, 스틸블루, 블랙 쿼츠, 토터쉘, 화이트 마블이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토터쉘이다. 다른 디자인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관련 사진을 아래 한 장 올려둔다.
이어폰을 넣은 상태에서 케이스를 들어보면 손에 뭔가 쥐고 있구나 정도의 느낌이 드는데, 실제 무게를 측정해보면 약 103g이 나오고 이어폰만 따로 빼서 측정하면 약 18g이 나온다.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완전 무선 이어폰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무게가 더 나가는 편이긴 한데,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했고 이어폰 안에 10mm 베릴륨 드라이버가 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무겁다고 해서 사용했을 때 무게 때문에 불편함이 생기거나 거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개인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케이스를 한 손에 잡았을 때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착~감기는 느낌이 있다.
▲ 무게 측정! 이어폰 포함 케이스 무게(왼쪽), 이어폰 무게(오른쪽)
구성품 중에 케이스를 쏙~ 넣어서 다닐 수 있는 캔버스 파우치가 들어 있다. 충분히 보호를 잘 해줄 것 같은 캔버스 재질이라서 넣어서 다닐 때 안심이 된다. 그리고 파우치 상단은 형상을 기억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이어폰을 꺼내거나 넣을 대 양쪽을 살짝 눌러서 사용하고, 특별히 힘을 주지 않아도 닫힌 상태로 알아서 돌아간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필자가 하는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MW07 PLUS는 프리미엄 수공예 소재인 아세테이트와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 되었다. 게다가 MW07이 가지고 있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서 명품 이어폰이라고 해도 될 만큼 훌륭한 겉모습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기 전에 관련 스펙을 조금 짚어보고 가면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이어폰 완충시 10시간 재생, 케이스 완충시 총 3번까지 충전이 가능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좌우 이어폰은 보통 함께 사용하겠지만 필요에 따라서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착용에 따른 자동 재생 및 정지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MW07 PLUS를 보고 있으면 다른 완전무선 이어폰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날개 모양을 하고 있는 FIT WING이 그것인데, 핏 윙은 이어폰을 안정적으로 귀에 착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귀에 이 녀석을 꽂아보면 핏 윙이 자연스럽게 귓바퀴 안쪽으로 들어가서 안정감을 더해준다. 그리고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귀에 딱 맞게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 제품은 핏 윙에 귓바퀴 안쪽으로 잘 들어갔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핏윙이나 이어팁의 크기를 조절하면 된다.
위 사진은 MW07 PLUS 크기가 딱 맞아서 핏 윙이 안쪽으로 잘 들어간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필자보다 귀가 작은 아내가 착용한 것인데 핏 윙의 모습을 보면 조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럴 사이즈를 조절해주면 된다. 이어팁과 핏윙의 크기를 딱 맞게 맞추고 착용해보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고, 조금 과격하게 움직여도 떨어지지 않아서 좋다. 한마디로 착용감이 상당히 우수해서 만족스럽다.
완전무선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음질과 통화품질이다. 요즘은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통화를 하는 사용자도 상당히 많아서 통화품질도 음질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먼저 통화품질은 본인이 잘 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하는 말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 되느냐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MW07 PLUS로 통화를 해보면 양쪽 다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한 상태에서 통화를 보면 조금 더 잘 들을 수 있어서 좋고, 사용하지 않아도 통화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 한마디로 통화 품질은 충분히 우수하다.
이제 가장 중요한 음질에 대해 이야기 할 차례인데 하드웨어 적으로 10mm 베릴륨 드라이버와 양쪽 이어폰에 듀얼 빔포밍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상당히 훌륭한 가운데 소리가 정말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고, 노래 속에 담긴 가수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니 음악을 듣는 맛이 났다. 특히 클래식 연주곡이나 크로스오버 장르의 곡을 들을 때 이걸로 듣길 잘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의 결이 고스란히 귀로 전해져 나에게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진심으로 음질에 대해서는 들어보면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MW07 PLUS는 훌륭한 음질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기능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이고 다른 앰비언트 모드다. 먼저 피드포워드 노이즈 캔슬링은 각 이어폰에 탑재된 듀얼 빔 포밍 마이크를 통해 음질 손상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해보면 음악을 듣고 있는 상태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켜거나 껐을 때 내 귀에 들리는 소리의 크기나 음질은 전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소음이 차단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간혹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는 제품을 사용해보면 소음을 차단 하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음질이 뭉개지거나 음량을 조절하지도 않았는데, 노이즈 캔슬링 사용 전후로 들리는 소리의 크기가 달라서 불편한 경우가 있다. MW07 PLUS는 그런 일이 없어도 너무나도 편안하게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앰비언트 모드는 주변의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야외에서 사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두 가지 기능은 왼쪽 이어폰에 있는 볼륨조절버튼을 눌러서 조작이 가능하다. 끝으로 MW07 PLUS를 사용하면서 음질면에서나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면에서나 이렇게 섬세한 완전무선 이어폰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약간 고민을 해야 하는 가격대이긴 하지만 정말 투자한 비용이 절대로 아깝지 않을 그런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MW07 PLUS는 마스터 앤 다이나믹 국내 공식수입원 이도컴퍼니를 통해 구매한 후 정품등록을 진행하면, 추후 A/S 등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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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이도컴퍼니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 받아, 개인 주관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