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단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에서는 한화그룹과 카이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인재양상 프로그램 청소년 겨울 과학캠프가 열렸다. 이번 겨울 과학캠프는 과학기술에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개인적으로 모교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라서 매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데,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괜히 뿌듯하다.
과학캠프는 2019년 여름에도 열리기도 했었는데 주로 학생들의 방학에 맞춰서 진행된다. 이번에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 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대학생 선배들에게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째날에 텀블윙을 제작해 오래날리는 실험을 통해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배웠고, 둘째 날에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Otto 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춤추거나 장애물을 회피하는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강채은 학생(대전여중, 2학년)은 "캠프에서 학기 중에 배웠던 이론적 개념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스트 과학캠프는 한화그룹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있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인데,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져서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