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심장소리를 전하는 허그토이 맘스케어 캠페인이 끝났다. 한화생명이 만 36개월 미만의 보육원 아동들의 애착형성을 돕기 위해 펼친 '맘스케어(Mom's Care) 캠페인'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마무리 됐다.
보육원에서 교사 1명이 보통 아동 2~7명을 돌보는 탓에, 누군가를 안아주기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을 돌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너무 많이 안아주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보호자와의 스킨십 기회가 줄어들고, 애착형성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품에 안으면 심장소리가 녹음되는 허그토이를 이용해서 보육원 아동에게 심장소리와 박동을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필자도 허그토이를 이용한 맘스케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허그토이를 활용한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심장소리를 기부 받았으며, 전국 65개 보육원, 1621명의 아이들에게 허그토이 인형을 기부했다. 참고로 허그토이 인형은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과 FP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이 참여해 직접 만든 인형이다.
▲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과 보육원 아이들
▲▼ 허그토이를 가지고 놀며 심장소리를 듣는 아이들
허그토이를 이용한 맘스케어 캠페인 관련 영상은 약 3개월간 425만뷰를 기록하기도 했고, 기부 플랫폼 불꽃과 해피빈에서 진행한 펀딩(허그토이 인형 및 놀이책자 제공)은 4일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최종적으로 목표 대비 787%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전국 보육원으로 맘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무연고 시설 아동들의 발달과 정서적 치유를 위해 놀이 프로그램, 보육교사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보육원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고 한다. 필자 역시 앞으로도 맘스케어 캠페인에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