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 6일 2020년형 무선 청소기 제트를 공개했다. 삼성 제트는 2019년형에 처음 출시된 모델로, 이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건이 완전히 망하고 나서 절치부심해서 내놓은 무선청소기 브랜드다. 1년 전에 삼성 제트가 처음 나오고 파워건의 오명을 씻을만한 성능을 보여줘서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2020년형 모델은 한 단계 더 진화해서 청정스테이션을 추가 했다. 청정스테이션은 에어펄스 기술이 적용돼 먼지통을 끼우기만 하면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해 미세먼지 날림 없이 먼지를 배출해 준다. 수치상으로 먼지통을 비울 때 청정스테이션 사용시 미세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여준다고 한다. 참고로 미국에 있는 미국보험안전협회시험소 UL 인증을 받았는데,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기관이다.
▲ 2020년형에서 추가된 청정스테이션이 인상적이다
이번에 나온 청정스테이션은 2019년형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삼성 제트를 집에서 사용중이라 많은 관심이 간다. 2020년형 삼성 제트의 기본 특징도 살펴보면 최대 200와트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고,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이 있어서 99.999%를 차단한다. 이는 0.3~10μm 크기의 미세먼지를 배출 차단하는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2019년형 삼성 제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통째로 물세척이 가능한 먼지통인데, 이 부분은 그대로 가져가고 브러시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관심 포인트가 아닌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펫 브러시가 추가된 부분은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그 밖에 물걸레 브러시의 청소용 패드가 4cm 가량 늘어났고 브러시 밀착력이 20% 향상됐다. 2020년형 삼성 제트의 공식 가격은 색상에 따라서 청정스테이션 제외 104만 9천원에서 124만 9천원이고, 색상은 골드ㆍ실버ㆍ민트ㆍ바이올렛 4가지가 있다. 청정스테이션은 화이트와 실버가 있고, 각각 19만 9천원과 24만 9천원이다. 제품 가격이 색상에 따라서 왜 다른지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