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의 초대로 찾게된 와인 레스토랑 '라바트' 강남점은 아늑하고 조용하면서도 고풍있어 보이는 멋진 장소였다. 와인 레스토랑이라고해서 단순하게 홀에 늘어선 테이블이나 쇼파 또는 길다란 바형식을 생각했었는데, 완벽한 개인공간이 갖추어진 룸식 레스토랑 이었다. 라바트는 강남역 7번출구와 8번 출구쪽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 지하2층에 자리잡고 있다. 1층에는 할리스 커피그 있어 비교적 찾기가 쉬웠다.
라바트는 아프리카 왕국 모로코의 수도로, 이곳의 사장님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모로코식으로 하기 위해서 이름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모로코를 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지중해에 자리잡고 있는 이슬람 위주의 국가라서 그런지 몇년전에 찾았던 또 다른 지중해의 국가 터기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것도 같았다. 꽤나 느낌이 포근하고 편안한 개인공간 이었다.
이날 제공된 메뉴는 DINNER FOR COUPLE(47,000원)으로 먼저 와인이 나왔다. 음료는 오렌지나 포토쥬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레드 또는 화이트 와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치즈와 사과, 토마토, 호두, 각종 야채에 발사믹 소스 등으로 만들어진 라바트 샐러드!!
조금은 느끼하지만 부드러운 게살과 새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크램크림 파스타는 맛이 좋았다. 특히 속히 꽉찬 크램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메뉴이다.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었던 해산물 라이스, 조금 매콤하긴 했지만 조금 느끼한 크림 파스타 뒤에 먹기엔 안성맟춤인 메뉴였다. 샐러드, 크림파스타, 해산물 라이스로 이어지는 조합은 양이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많긴했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먹게 하였다.
다른 방은 모두 꽉 차있어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2인실, 4인실, 6인실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복도의 느낌이나 카운터 뒷편의 느낌이 모로코 식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모로코에 한번 가서 느낌을 비교할 날이 올까?
※ 라바트는 강남점과 압구정점, 분당 정자점이 있으니 이용안내 및 예약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 하도록하자. ( http://www.raba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