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남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스마트폰 K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3종의 스마트폰 이름은 LG K61, LG K51S, LG K41S로 모두 후면에 쿼드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는 그동안 해외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서 K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 했었는데,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 LG K61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에 MWC 2020가 취소되지 않고 LG전자가 참석했더라면 이 제품들 역시 MWC 2020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을텐데, 그런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2020년 2분기부터 바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이 제품 중 하나 정도가 이름을 바꿔서 깜짝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데, 정확하게 알려진 정보는 아직 없다.
K시리즈 3종의 스펙은 위 표를 보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 크기가 똑같고 폼팩터가 비슷해서 언뜻보면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이 글에 올려진 사진을 쭉~ 보면 다 똑같은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외형상의 차이점을 짚어보면 K41S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다른 2종이 펀치홀을 선택한 것과 달리 V-노치를 적용했고, K61과 K51는 후면 재질을 통해 구분할 수 있는데 K61은 무광이고 K51S는 유광이다. 그 밖에 카메라 스펙이 조금씩 다른데 모델명의 숫자가 높을수록 더 좋다. 카메라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샤오미가 자주 탑재하는 접사용 렌즈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 LG K51S
▲ LG K41S
전반적으로 보면 카메라, 배터리, 내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IP48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IP48은 침수나 강력한 물줄기를 직사로 받는 것은 보호하지 못하지만 360도 전 방향에서 일반적인 물 분사를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즉, 일반적인 생활환경에서 물에 빠뜨리지만 않으면 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칩셋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정확한 평가를 하기는 힘든데, 중저가형 칩셋 중에서 오래된 미디어텍 칩셋이 아니라 최신 스냅드래곤 시리즈에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면 괜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