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노트북은 별다르게 제품군을 구분하지 않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용목적에 따라서 초경량 노트북, 게이밍 노트북, 크리에이터 노트북 등으로 세분화해서 라인업을 구분하고 있다. 그만큼 노트북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사용자들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서 요구하는 스펙이 다르다.



     오늘 소개하는 노트북은 MSI에서 크리에이터를 타겟으로 만든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이다. 영상편집 등 그래픽작업을 많이 하는 크리에이터들은 고성능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으로 주로 사용하곤 한다. 그런데 게이밍 노트북은 일부 슬림형으로 나온 모델이 아니면 휴대하기에 무게가 조금은 부답스럽다.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의 특성상 노트북을 들고 휴대하면서 작업해야 하는 일이 제법 많기에, 고성능은 기본이고 무게도 어느 정도는 중요한 요소다.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은 9세대 인텔 i7-9750H CPU, 16GB RAM, 512GB NVMe SSD, GTX 1660 Ti GPU를 탑재해서 성능적으로 충분히 강력하고, GTX 이상급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모델 중에 상당히 가벼운 편인 1.8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4K 영상편집 등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게는 2kg 이내로 가져왔으니 크리에이터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는 2020년 3월 기준 다나와 최저가 검색 기준 135만 내외 판매 중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을 외형부터 하나씩 들여다보면,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SI가 워낙 게이밍 노트북으로 유명하다보니 뭔가 사이버틱한 모습을 한 노트북이 먼저 생각나기도 하는데, 요즘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이 노트북 역시 은은한 느낌이 나는 실버 색상에 헤어라인을 넣어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아마도 위 사진과 아래 3장의 사진을 보면 필자가 말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 외형 살펴보기(1)


    ▲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 외형 살펴보기(2)


    ▲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 외형 살펴보기(3)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를 옆에서 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인데, 두께는 21.7mm고 크기는 가로 359mm 세로 254mm다. 요즘 시장에 나와있는 15.6인치 노트북들이 과거 14인치 크기 수준으로 날렵해지고 있는데, 이 노트북 역시 15.6인치 노트북 중에는 상당히 아담하게 잘 나왔다.



     노트북을 뒤집어서 보면 넓게 자리잡고 있는 방열구를 확인할 수 있고, 방열구 사이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쿨링시스템이 살짝 보인다.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은 2개의 팬과 6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쿨러부스트5를 장착하고 있다. 그래서 높은 퍼포먼스를 내거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쿨러부스트5에 대한 자세한 성능 분석은 뒤에 나온다.


    ▲ 노트북 뒷면 좌우 아래에는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측면을 살펴보면 왼쪽에 전원 단자와 HDMI 단자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단자가 오른쪽에 있다. 왼쪽에는 2개의 단자와 방열구가 있고, 오른쪽에는 3.5파이 오디오 단자, USB-A타입 단자 2개, USB-C타입 단자 2개, 유선랜 연결을 위한 RJ45 단자, 켄싱턴락이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왼쪽에 있는 HDMI 단자를 통해서 4K 30Hz 연결을 지원한다.



    ▲ 2개의 방열구가 있는 노트북 힌지 뒷편



     높은 퍼포먼스가 필요 없는 초경량 노트북 라인업 제품들은 높은 전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전원 어댑터가 상당히 작고 가벼운데, 게이밍 노트북이나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약간 묵직하다. 왜냐면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탑재하고 있는 하드웨어가 100%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전원선을 연결했을 때 충분한 전력을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성능을 100% 발휘한다. 그래서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고성능을 발휘하는 노트북에서 약간 큰 전원 어댑터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키보드는 숫자키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방식을 적용했다. 숫자 키패드가 없어서 엑셀 등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 그만큼 키의 크기가 커졌고 키 간격이 넓어서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이 노트북이 크리에이터용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텐키리스 키보드는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다. 그리고 하얀색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15.6인치 IPS 타입 패널 디스플레이를 FHD 해상도와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전반적으로 사용하기 부족함이 없는 색감을 보여주는데 안티글레어 타입 적용으로 난반사가 없고, MSI TRUE COLOR를 통해 원하는 색감과 밝기 등을 세팅할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안티 블루  설정도 가능해서 블루라이트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 컬러, 밝기, 대비 등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MSI TRUE COLOR


    ▲ IPS 타입 패널 답게 시야각도 훌륭하다



     MSI는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에는 드래곤 센터를, 크리에이터 노트북 라인업에는 크리에이터 센터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센터를 이용하면 노트북의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원하는 수준으로 퍼포먼스와 쿨링팬의 동작 등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파워디렉터 등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최적화 상태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크리에이터 센터에서 단축기를 이용해서 사용자 시나리오를 만들어두고, 필요에 따라서 고성능 모드, 균형 모드, 무음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IT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다보니 지인들이 노트북 구매시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럴 때 마다 구매에 필요한 조건을 말해달라고 하는데, 상당수가 고성능에 조용한 제품을 찾는다. 노트북 안에 쿨링팬과 같은 쿨링 시스템이 들어가 있으면 무조건 소음이 심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쿨링팬의 상태를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고,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 높은 퍼포먼스가 필요할 때는 당연히 어느 정도 소음이 날 수 밖에 없지만, 웹서핑, 문서작업 등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소음이 거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외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모델은 무조건 시끄럽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특히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는 무음 모드시 노트북이 켜져 있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조용하다.


    ▲ 쿨러부스트5 최대 가동시 소음 (평범한 대화 수준)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게이밍 노트북 만큼이나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기에 PC나 노트북의 성능을 확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해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그래픽 설정 울트라 상태에서 빠르게 달리면서 프레임을 체크 했는데, 위ㆍ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70FPS대가 나왔다. 역시 i7-9570H & GTX 1660 Ti 조합은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CPU와 GPU의 온도가 60~70도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노트북은 쿨링팬을 돌려도 8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쿨러부스트5 최대 가동시에 이 정도 온도라면 상당히 발열관리가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옵션을 조금 낮춰서 중간 상태와 가장 낮음 상태에서 게임을 해봤다. 중간 상태에서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100FPS을 넘기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90~100FPS 정도를 유지했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가장 낮음 상태에서는 120FPS 내외를 기록했다. 이 때 그래픽 설정 모드와 사용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CPU와 GPU 온도는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잘 유지되었다.




     게임 테스트에 이어서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소니 베가스를 이용해서 4K 영상편집 랜더링을 돌려봤다. 5분 50초 길이의 4K 영상을 랜더링 하는데 11분 정도가 걸렸다. 필자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소니 A7R3라서 4K 촬영시 파일용량이 상당히 큰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준수한 수준이다. 그리고 FHD 해상도로 랜더링을 돌려보면 영상시간보다 더 빠르게 랜더링이 완료된다. 즉, 영상편집 등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작업을 하는데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제품은 아직 없다. 1kg 내외의 초경량 노트북은 성능면에서 많이 부족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는 외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노트북은 휴대성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그 중간 지점에서 균형 잡힌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MSI 크리에이터 15M A9SD-i7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장하면서 휴대성도 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노트북이다.


    "본 포스트는 MSI코리아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