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쿡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2! 기대 이상(?) 스펙

 애플이 꽤나 오랜시간 많은 애플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아이폰 SE2를 공개했다. 아이폰 SE2는 1세대라 할 수 있는 아이폰 SE2가 2016년에 출시된지 4년만에 등장했는데, 역시나 마진쿡나 오랜시간 많은 애플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아이폰 SE2를 공개했다. 아이폰 SE2는 1세대라 할 수 있는 아이폰 SE2가 2016년에 출시된지 4년만에 등장했는데, 역시나 마진쿡의 명성을 잘 보여주는 그런 스마트폰이다.

 마진쿡은 애플 CEO인 팀쿡의 별명인데 새로운 기술 개발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폼팩터와 부품을 잘 이용해서, 부품 재고떨이를 잘 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다. 아이폰 SE2는 사실상 새로운 것은 전혀 없는데, 아이폰8의 껍데기에 아이폰11의 두뇌를 넣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아이폰8과 동일한 폼팩터를 가지고 있는 아이폰 SE2

 아이폰 SE2가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해도 아이폰11 시리즈에 들어간 바이오닉A13 AP를 탑재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다. 가격적으로 보급형이라 하기에는 비싸긴 하지만 아무튼 이정도 가격에서 프리미엄급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좋다. 국내 가격이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인데, 그동안 애플이 가지고 있던 가격 정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금은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절대적으로 AP 이외의 스펙이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서 가성비를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비싸게 나오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을 무척이나 베낀 샤오미가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스펙은 낮추고 AP올인 전략으로 괜찮은 성적을 거둔바 있는데, 이제는 애플이 비슷한 전략을 아이폰 SE2에 사용했다.

▲ 아이폰 SE2의 국내 출시 가격

 사실 AP 이외에 딱히 더 설명할만한 특별한 특징이 존재하지 않는다. 4K 60Fps 촬영이 가능한 1200만화소 후면카메라, 인물사진 모드를 강조하는 700만화소 전면 카메라, 지문인식 내장 홈버튼, HD급 해상도의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3GB RAM 등이 주요 스펙인데, 누군가 아이폰이라고 말하지 않고 스펙만 보여준다면 이런 스마트폰을 이 가격에 왜 사냐고 욕할지도 모른다. 뭐~ 아이폰이 가진 브랜드의 힘이 강력하고 두터운 마니아층이 있기에 판매량은 충분히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마진쿡이 자신 있게 내놓기도 했을 것이다. 

 아이폰 SE2에 대한 설명을 보면 듀얼 유심 이야기가 있는데, 2개의 물리적인 유심을 사용자가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하나는 내장된 eSIM을 사용한다. 그런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공식적으로 eSIM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에서 듀얼유심을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애플 한국 사이트에도 이렇게 내용을 적어두는 것은, 우리는 지원하는데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이동통신사 때문이야라고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참고로 eSIM 사용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고, 국내에서도 방법은 있어서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일부 있기는 하다.

▲ 아이폰 SE2 기본 구성품 (전원어댑터가 고속충전을 지원할까???)

 아이폰 SE2는 18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데,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는 전원어댑터는 5W짜리로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제는 새삼 놀랍지도 않은 부분인데, 고속충전을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한다.

▲ 아이폰 SE2 블랙

▲ 아이폰 SE2 화이트

▲ 아이폰 SE2 프로덕트 레드

 아마도 아이폰SE 1세대, 아이폰7, 아이폰8 등을 사용하면서 존버해온 애플 마니아들이 이번에 대거 아이폰 SE2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1차 출시국은 4월 24일에 아이폰 SE2를 만날 수 있는데 국내에는 5월 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그랬던 것처럼 AP 하나만 보고도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를 느낄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IOS를 사용하는 새로운 아이폰 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