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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0세대 i7-10750H CPU 노트북, MSI GE75 레이더 10SF (RTX 2070)

Review./PC_노트북 리뷰

by 멀티라이프 2020. 5. 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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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전매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군을 꼽으라면 노트북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19의 영향으로 온라인개학을 하고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노트북을 새롭게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다. 노트북은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할지 잘 모르는데, 오늘은 대화면 고사양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MSI GE75 레이더 10SF를 소개한다.



 이 노트북이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i7-10750H CPU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2020년 4월 이전에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 10세대 CPU를 탑재했다고 하면 저전력 CPU인 U시리즈나 Y시리즈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4월부터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H시리즈가 탑재된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MSI GE75 레이더 10SF는 i7-10750H CPU이외에 지포스 RTX 2070 GPU(GDDR6 8GB), 16GB RAM(DDR4 2666Mhz), NVMe M.2 512GB SSD, FHD 해상도의 IPS 타입 패널을 사용하고 240Hz를 지원하는 17.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하드웨어 스펙을 보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훌륭한데, 외형부터 실제 성능까지 하나씩 짚어본다.



 MSI의 게이밍 노트북 중에 레이더는 상급 라인업에 있는 제품인데, 외형적으로 MSI하면 생각나는 빨간색 포인트가 레드다이아몬드커팅으로 세련되게 들어가 있고 가운데는 MSI의 용로고가 보기 좋게 붙어 있다.



 17.3인치 노트북은 흔하게 찾는 일반적인 크기는 아니다. 그래서 언뜻 생각하면 너무 크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필자가 사용중인 15.6인치용 노트북 파우치에 넣어보니 조금 타이트하긴 하지만 쏙 들어갔다. 모서리가 걸려서 지퍼를 잠그는 것 까지는 안되었지만, 크기면에서 17.3인치 노트북 치고는 컴팩트하게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무게는 공식 스펙에 2.64kg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 측정해보니 2.557kg이 나왔다. 휴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수준인데, 처음부터 이 노트북을 휴대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딱히 없을 것 같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데스크랍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아주 가끔 들고 나가기 위한 용도로 적당한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적당하다. 17.3인치 디스플레이에 뒤에서 설명하는 높은 퍼포먼스까지 고려한다면 무게는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뒷면도 디자인적으로 제법 신경쓴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문양을 넣었다. 그냥 슬쩍 봐도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제품에는 2개의 쿨링팬과 7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쿨링시스템 쿨러부스트5가 들어가 있고, 위 사진을 보면 공기가 잘 흡입될 수 있게 충분한 흡입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좌우 아래쪽에는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뒷면으로 들어온 공기가 나가는 통풍구가 측면에 총 4개가 있는데, 측면 사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MSI GE75 레이더 10SF 위 사진속 좌측면에는 뒤에서부터 켄싱턴락, 통풍구, RJ45 랜포트, HDMI, 미니디스플레이, USB-A(3.2), USB-C(3.2), 헤드폰, 마이크 단자가 차례대로 있고, 아래 사진속 우측면에는 뒤에서부터 전원, 통풍구, USB-A(3.2) 2개, SD카드슬롯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특징적인 부분은 USB-A단자에 붉은 LED가 장착되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레이더 제품명과 2개의 통풍구가 뒤에 있다



 키보드는 숫자키패드를 포함하고 있어서 키 하나하나의 크기는 약간 작은편인데, 타자를 쳐보면 타건감이 상당히 훌륭함을 느낄 수 있다. 가벼운 느낌이 전혀 없고 노트북 키보드 임에도 약간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이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노트북 중에서 훌륭하다는 것이지 데스크탑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키보드와 비교 할 정도는 아니다.



 터치패드는 일단 충분히 넓어서 사용하기 좋고 아래쪽에 마우스 좌우버튼이 있어서 편하다. 평소에 한손으로 터치패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버튼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양손으로 사용해왔다면 훨씬 더 쉽고 빠르게 터치패드를 조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에게 이런 사용의 선택권을 주는 것은 참 마음에 든다.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는 삼각뿔 모양의 멋스러운 전원버튼과 2개의 핫키가 있다. 위에 있는 핫키는 MSI의 게이밍 노트북 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센터 바로가기이고, 아래 핫키는 쿨러부스트5 터보모드를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다. 쿨링팬을 원할 때 바로 최대로 켜고 끌 수 있다는 것은 게임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정말 편리한 요소다.



 17.3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15.6인치 노트북 파우치에 들어가는 것은 베젤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MSI GE75 레이더 10SF의 디스플레이 울트라 씬 베젤은 5.7mm로 충분히 준수하다. 그리고 IPS 타입 패널을 사용해서 시야각도 훌륭한데, 아래 사진을 보면 측면에서 봐도 선명도나 색감의 표현이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얼마나 성능이 나오는가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3DMark를 이용해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트북 성능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를 차례대로 테스트 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17751점대가 나왔고, 타임 스파이는 7650점이 나왔다. 벤치마크는 노트북에서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고 기본 상태에서 진행했고, 여러번 시도해본 결과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점수가 계속 나왔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훌륭한 점수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벤치마크 점수만 알려주면 아무리 높게 나왔다고 해도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서 프레임 체크도 진행했다. 먼저 오버워치의 그래픽 옵션을 바꿔가면서 프레임을 체크했는데, 맵에 따라서 약간씩 변동이 있기는 했지만 낮음에서 230프레임 이상, 높음에서 180프레임 내외, 최상에서 120~130 프레임 정도를 유지했다. MSI GE75 레이더 10SF의 디스플레이가 24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니까, 낮음 옵션으로 게임을 하면 정말 초고주사율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빠른 화면전환과 끊김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을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이것이 게임 마니아 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잘 알것이다. 참고로 내부 온도는 GPU가 60~70도대를 CPU가 70~80도대를 유지했다.


▲ 오버워치 그래픽 옵션별 프레임, 내부온도 체크



 오버워치보다 조금 더 고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도 그래픽 옵션을 바꿔가면서 게임을 했다. 매우낮음 상태에서 160프레임 내외를 기록했고, 중간 옵션에서는 130~140프레임이 울트라 옵션에서는 90~110프레임이 나왔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맵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는 부분이 있긴 했는데, 평균적으로 이정도 수준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그리고 내부 온도는 GPU가 70~80도대, CPU가 80~90도대를 기록했다. 오버워치도 그렇고 배틀그라운드도 그렇고 발생하는 열을 보면 최고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는 발열이 다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게임을 하는데 제한사항이 발생하는 정도는 아니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긴 하다.


▲ 배틀그라운드 그래픽 옵션별 프레임, 내부온도 체크



 쿨러부스트5를 최대로 사용하면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느껴지는데, 소음측정기를 이용해서 측정해보니 60데시벨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 나왔다. 평소에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60데시벨 정도라고 하니까 그럭저럭 들을만한 정도다.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쿨러부스트5를 최소로 설정할 수 있으니까,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를 원할 때도 문제는 없다.



 내부온도는 사용자가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키보드가 있는 부분으로 올라오는 열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적외선 온도계로 체크해보니 40도 내외를 기록했는데, 스마트폰에서 고사양 게임을 할 때 나타나는 외부온도 보다 낮은 수준이니까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다. 최고 퍼포먼스를 내는 상태에서 이정도라면 사용자 입장에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본 성능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살펴봤고, 기본 탑재된 편의 프로그램도 들여다보자. 먼저 드래곤센터는 MSI 게이밍 노트북에서 만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전 지정된 퍼포먼스 레벨이나 팬 스피드로 바로 변경이 가능하고, 노트북의 모든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MSI GE75 레이더 10SF는 와이파이6를 지원하고 네크워크 상태를 관리하는 킬러 컨트롤 센터가 탑재되어 있다. 킬러 컨트롤 센터는 주변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 상태를 모두 체크할 수 있고, 본인이 사용중인 네트워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조금 더 빠르고 괘적한 상태의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다.




 MSI GE75 레이더 10SF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게임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적당한 스펙의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높은 퍼포먼스에 사용자 편의성도 갖춘 레이더를 사용해본 이후에는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 자체가 달라졌다. 마지막으로 MSI GE75 레이더 10SF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높은 퍼포먼스와 대화면 초고주사율을 모두 갖춘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에게 딱 적당한 제품이다.


"본 포스트는 MSI코리아로부터 제품대여 및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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