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는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니 봄철에는 유독 대청소를 자주 해야할 것 같아 참 난감해진다.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소를 부지런히 더 자주 하게 되는데 정작 청소를 하고 나니 또 먼지가 보이고 손으로 먼지까지 만져지니 내가 제대로 청소한 게 맞는지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물걸레 청소가 답인가 싶기도 한데 청소하느라 내 시간을 다 소비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청소에도 장비발이 먹힐까 싶었는데 청소 역시 장비가 중요한 것 같다 생각했다. 물걸레청소와 흡입이 동시 가능하고 가볍고 슬림하고 흡입력도 좋아진, 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가 답이라는 결론 끝에 드디어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와 마주했다.
▲ LG 코드제로 A9S
박스를 열어서 LG 코드제로 A9S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집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늘 미세먼지가 늘 걱정이다보니 청소할 때도 미세먼지가 걱정일 수 밖에 없다. 깨끗해지려고 청소하는 건데 미세먼지까지 재배출된다면 그야말로 대략난감한 상황인데 LG 코드제로 A9S는 미세먼지 배출을 99.999%까지 차단하는 5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집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제대로 빨아들이고 쾌적한 청소를 할 수 있겠다 싶어 멀티형 간편 충전대를 서둘러 조립하고 다양한 보조흡입구를 모두 꺼내 하나씩 살펴보았다. 코드제로 A9S와 함께 들어있던 다양한 보조흡입구를 이용한 청소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적도록 하겠다.
▲ 멀티형 간편충전대에 충전중인 A9S
필자는 스탠드형으로 충전대를 조립했는데 거치 장소에 따라 벽걸이로도 할 수 있으니 편리했다. 컬러와 디자인 모두 예뻐서 필자는 청소기가 이렇게 예뻐도 되나 감탄했다. 슬림하면서 컬러까지 예쁘니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니 뿌듯하기까지 했다.
▲조립과 사용법도 쉽게 알려주는 안내서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A9S를 받고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장착하고 물걸레와 흡입청소를 동시에 하는 일이었다. 바닥에 있는 먼지를 닦아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쉽고 빠르게 청소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걸레 장착전 파워드라이브물걸레
▲파워드라이브 물걸레에 일회용 물걸레포 장착중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사용하려면 일단 걸레포를 장착하고 물통에 물을 채워야한다. 일회용 물걸레포를 장착한 이유는 바닥이 얼마나 지저분했는지를 보고 싶었고 그리고 일회용을 사용하고나서는 휴지통으로 바로 버리면 되니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물걸레포를 장착하면서 살펴보는데 물걸레 사이 간격이 좁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물걸레 사이가 좁으니 더 깨끗한 청소가 가능한 것 같았다.
▲물걸레 청소중
▲흡입과 물걸레 청소 동시 진행중
▲흡입과 물걸레 청소 동시 진행중
신나게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기존에 물걸레 청소를 하다보면 아쉬운 점은 청소를 하다가 걸레에 물이 말라서 다시 적셔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드제로 A9S는 자동물공급 시스템이 있어서 편리하게 펌프를 통해 자동으로 물공급이 되니 물걸레의 촉촉함이 유지되니 좋았다. 청소의 처음과 끝이 같으니 제대로 바닥의 먼지를 닦아내는 느낌이었다. 바닥재질과 환경, 청소 방식, 편의에 따라 물 분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지저분해진 물걸레
물걸레와 흡입을 동시에 하니 청소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어서 뿌듯했다. 무엇보다도 시커멓게 변한 물걸레 포가 충격으로 다가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바닥이었는데 눈으로만 깨끗했지 실상은 이렇게 지저분했던 것이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에는 특히나 물걸레 청소를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LG ThinQ 앱과 A9S를 연결하는 중
▲ 청소횟수와 시간 등을 확인하는 중
기존에는 청소를 집에 먼지가 좀 보인다 싶을 때, 청소를 해야겠다 마음 먹을 때 했는데 A9S와 ThinQ앱을 연결하니 좀 더 과학적으로 체크하면서 똑똑하게 관리가 가능했다. 기존에는 가물가물했던 청소시간과 횟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좀 더 청소를 체계적으로 하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ThinQ앱에서는 청소기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충전 상태와 필터 청소 가이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했다.
▲파워드라이브 마루 브러시로 쉽게 하는 틈새청소
코드제로 A9S의 파워드라이브 헤드는 분당 1500번 회전하고 황동모가 들어갔는데 정전기가 감소해서 달라붙는 먼지를 최소화했기에 청소하기가 편했다. 청소를 할 때마다 브러시에 달라붙는 먼지가 고민이었는데 확실히 먼지가 덜 달라붙었다. 그리고 파워드라이브 흡입구가 낮아지고 슬림해져서 가구의 낮은 틈새부분 청소가 훨씬 쉬웠다. 기존 A9보다 130g 가벼워졌기에 방향전환 역시 내가 원하는대로 잘 할 수 있었다.
▲더 강력해진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A9S
A9S로 청소하면서 만족했던 부분은 기존 A9보다 흡입력이 더 강력해졌다는 점이다.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2중 터보 싸이클론 성능향상으로 더 강력해졌다는 점이다. 먼지가 청소기로 들어갈 때 강력한 회오리가 만들어져 공기와 먼지를 분리하고 먼지 쌓임을 최소화해서 흡입력을 강력하게 유지한다고 한다.
▲충전중인 A9S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이 강하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서 청소하다가 끊기지 않을까 걱정을 할 수 있는데 A9S는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다. 교체 가능한 2개의 배터리라서 최대 120분간 사용할 수 있기에 기존 A9보다 더 오래, 끊김없이 넓은 공간의 청소를 할 수 있었다.
필자처럼 덩치가 있고 힘이 좋은 남성이라면 청소기가 어떻든 상관이 없는데 사실 청소를 할 때 청소기가 무겁다면 정말 청소할 맛이 나지 않는다. 손목에 부담가는 청소는 정말 하기 싫은데 한 손으로 청소기를 들고 천장의 먼지까지 가뿐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아내는 청소기가 가벼워져서 너무 좋다 칭찬을 연속해서 했다.
▲4단계 길이조절 연장관
▲4단계 길이조절 연장관
참, LG 코드제로 A9S는 4단계로 연장관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180cm의 키인 필자가, 160cm인 아내가 사용할 때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
▲먼지통을 비우기 전에 간편비움시스템 레버를 눌러주기
▲간편비움시스템 레버를 눌러 쉽게 먼지통을 비우는 중
청소를 마치고 나면 제일 하기 싫은 일이 남아있다. 바로 먼지통을비우는 일이다. 먼지통 내 망필터에는 머리카락이 엉겨붙고 먼지는 먼지통 안에서 중구난방으로 모여있는데 이 먼지들을 어찌 처리하나가 관건이다. 코드제로 A9S는 간편비움 시스템 레버가 있어서 먼지통 내부에 쌓인 먼지를 눌러주니 먼지통 관리가 훨씬 쉬웠다. 비닐팩을 이용해서 먼지통의 먼지를 눌러서 간편하게 비우니 먼지통 관리가 가뿐했다.
언제부터인가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과 공기질 이야기는 빼놓지 않고 나오게 되었다.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내심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나름의 방법으로 잘 적응하고 잘 이겨나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실외 공기질은 관리는 못해도 실내 공기질은 어느 정도 청소 등을 통해 관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소중한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집안 청소는 꼼꼼하게 할 수 밖에 없는데 슬림하고 강력하며 물걸레청소와 흡입까지 동시에 되는 A9S 덕분에 청소 걱정을 많이 덜었다. 청소도 아주 스마트하게, 꼼꼼하고, 시간까지 절약하며 할 수 있으니 요즘같은 시기에 잘 맞춰서 나온 청소기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흡입구를 이용한 청소, 코드제로 A9S 사용팁 등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본 포스팅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