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여름의 길목에 있는 6월이 지나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는 시기일 뿐이고, 누군가는 너무 바빠서 어떤 시기인지 생각조차 못하고 지나간다. 우리는 6월이 호국보훈의달 이라는 것은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점점 무뎌져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곤 한다. 6월 6일 현충일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날인데, 그 의미를 생각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사실 필자도 장교로 열심히 군생활을 할 때는 꼬박 꼬박 현충일을 챙겨서 현충원 참배도 가고, 시간이 없으면 근처에 있는 호국원에 가서 국가를 위해 국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억하곤 했다. 그런데 12년간의 군생활을 끝내고 크리에이터로 살아가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의 진짜 영웅들을 잠시 잊고 있었다. 2020년 6월 6일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영향으로 현충원 참배가 불가능해졌고, 한화에서 진행하는 랜선 현충원 방문 캠페인이 있어서 소개한다. (일반인의 현충원 방문이 6월 14일까지 제한됨)
한화그룹은 유튜브 한화TV에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현충원 참배 영상을 올렸고, 이 현충원 참배 영상을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시청한 뒤 댓글을 통해 순국선열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패인 참여는 꼭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한화데이즈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특정 시기에만 특정 기념일에만 기억한다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이 때 만이라도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다. 우리가 매년 6월 만이라도 호국영령을 기리고 기억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의 품격을 스스로가 높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유튜브 한화TV 또는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한화데이즈 채널을 통해 랜선 현충원 방문 캠페인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 한화TV 랜선 현충원 방문 영상 ↓↓↓
한화그룹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10년째 매년 현충원 참배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 5월 28일에도 현충원을 찾아 모역을 정비한 뒤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현충원 묘역 정비 중인 한화 임직원
한화그룹은 현충원과의 자매결연사업 이외에도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9년째 나라사랑 클린하우스를 진행하고 있고, 2010년부터 천안함 희생용사 가족 우선채용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제 20회 보훈문화상 '예우증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의 큰 일이 생기면 당장은 너도나도 발벗고 나서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당시의 뭔가를 약속했다가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화는 지금까지 천안함 희생용사의 유가족을 총 24명을 채용했고, 앞으로도 취업을 희망한다면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 6.25참전유공자 남상길 영웅을 위한 한화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그 밖에 한화는 복지기관, 참전유공자, 사회적기업 등 공익성 갖춘 개인 및 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국가가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6.25참전유공자를 위한 태양광설비 기증도 진행한바 있다.
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한다. 그 목적에 다른 숨은 의도가 있든 없든 그런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 누군가 정말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번 랜선 현충원 방문 캠페인처럼, 누군 가는 선도해나가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칭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읽었다면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령을 기리며 랜선 현충원 방문 캠페인에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
▲ 랜선 현충원 방문 캠페인에 참여한 필자(유튜버 꿀단지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