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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생물 바다거북 꾸준히 바다로 돌려보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Review./한화1인미디어기자단

by 멀티라이프 2020. 10. 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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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죽은 바다거북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본 바다거북은 어구에 걸려서 생명을 잃은 상태였는데 이렇게 대부분의 바다거북은 각종 어구에 걸리거나 해양쓰레기를 먹고 죽는다고 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모든 종류의 바다거북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고 '야생동식물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 1급으로 지정해 국가 간 상업적 거래도 엄격하게 금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국제 사회의 보호노력에도 혼획과 어구와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바다거북의 개체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국제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을 5년간 꾸준히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공간이다.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보호가 필요한 멸종 위기의 해양생물들과 이들을 보전하고 구조, 치료하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바다거북 방류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지난 9월 11일 제주 중문 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 18마리를 방류했다. 이로써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5년동안 7차례에 걸쳐 총 138마리의 바다거북을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 바다로 돌아가는 바다거북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해수부 관계자가 바다거북을 방류

  중문색달해변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바다거북의 자연산란이 발견된 곳으로 외해 이동이 쉽고 혼획이 적어 생존율이 높다고 한다. 이번에 방류한 바다거북은 17년에 태어난 푸른바다거북 8마리, 18년에 태어난 매부리바다거북 8마리의 어린 개체와 19년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구조하고 치료한 붉은바다거북 1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다. 바다거북은 서식지로의 회귀 본능이 높아 부화한 모래 해변에서 들어간 바다를 기억했다가 20~40년후 자기가 태어난 해변을 찾아와 알을 낳기 때문에 방류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나 중문 색달해변은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워 실내에서 기른 어린 개체들이 생존하기에 적합하다 알려졌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바다거북을 방류하는 모습을 통해서 참 많은 감동을 받았고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의 구조, 치료, 종 복원 연구 등 해양생태계 보존과 종 다양성 보호에 앞장서는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관계자들의 노력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푸른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이 다시 제주 바다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습을 자주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더이상 바다거북이 사람의 욕심과 무관심으로 인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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