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홈스쿨링이 늘면서 2대 이상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연결해서 하나의 네트워크로 사용하는 이지메시(Easy Mesh)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방마다 공유기를 두고 사용하면서 와이파이 신호가 떨어질 때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이름을 바꾼 적은 다들 한번쯤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지메시 기술은 공유기 같은 무선 네트워크 장치를 그물망처럼 연결해서 통합 무선 네트워크를 만드는 기술이다. 보통 공간이 넓은 공공장소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데 메시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공간 안에서는 SSID(와이파이 이름)를 변경할 필요가 없기에 편하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접속할 수 있어서 가정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메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생각할 수 있는데 ipTIME A3002MESH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ipTIME A3002MESH는 Full Mesh 제품으로 컨트롤러, 에이전트, 무선 백홀의 모든 메시 기능을 지원한다.
▲ ipTIME A3002MESH
필자가 갖고 있는 기존 ipTIME 공유기를 Agent로, ipTIME A3002MESH를 컨트롤러로 설정하고 직접 메시 네트워크를 만들어보았다.
ipTIME A3002MESH는 미디어텍 듀얼코어 880Mhz CPU, DRAM 128MB를 탑재했고 5GHz에서 867Mbps(2x2)와 2.4GHz에서 400Mbps(2x2)의 무선속도를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단독으로도 사용가능한 가성비 무선공유기라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외형과 사용방법을 살펴보자. ipTIME A3002MESH를 꺼내면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ipTIME A3002MESH 설명서
▲ ipTIME A3002MESH 설명서
구성품은 본체와 전원어댑터, LAN케이블과 설명서다. 설명서는 상당히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 초보라 할지라도 단계별로 따라하면서 천천히 하다보면 EasyMesh 구축에 성공할 수 있다.
ipTIME A3002MESH의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다. 타워형이라서 바닥에 닿는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고 로고는 전면 우 상단부에 작게 새겨져있다. 무광재질이라서 그렇게 튀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상단에는 2개의 안테나가 있고 전원 연결 상태, 인터넷 연결 상태 등을 나타내는 동작 LED는 제품 후면에 숨겨져 있고 필요시에만 사용하는 WPS버튼과 LAN포트도 후면에 있다.
특히 LED는 불을 끈 상태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기에 불빛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는 일도 없다.
뒷면 하단부에는 주황색의 WAN포트와 2개의 노란색 LAN포트가 있다. 유선은 2개로 연결하고 나머지 기기들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니 포트에 대해서는 딱히 불만이 없었다. 어쨌거나 꼼꼼하게 살펴보니 숨김의 미학이 그대로 반영된 Easy Mesh 전용 유무선공유기인 것을 알 수 있다.
▲상단 방열구
▲하단 방열구
방열구 역시 충분하다는 것을 ipTIME A3002MESH을 살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측면과 하단, 상단에 입체적으로 방열구를 갖추고 있어서 발열로부터도 꽤나 자유롭다.
ipTIME A3002MESH는 전원과 WAN 포트만 연결하면 단독으로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기본 상태는 보안이 설정되어 있지 않기에 누구든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에 설명서에 나온대로 관리자모드에 들어가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된다. A3002MESH에 전원이 들어오면 LED 인디케이터에 주황색 LED가 들어오고 LED 점멸에 따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메시 와이파이 구축이 어려울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사용설명서를 보면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그림과 글이 충분히 적혀있기에 고민없이 따라하면 된다.
메시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먼저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Mesh 접속기를 다운받아 먼저 설치한다. 그리고 컨트롤러 역할을 해줄 공유기와 에이전트 역할을 할 공유기가 필요하다. 컨트롤러는 A3002 MESH 공유기이며 에이전트는 각 방, 거실에 놓일 공유기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A3002 본체에 랜선을 연결시키고 Mesh 접속기까지 설치하고 나면 다음 단계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설치를 하고 나서 실행한 후에 A3002를 선택해서 EasyMesh를 클릭하면 관리페이지가 열린다.
좌측 메뉴탐색기에서 Easy Mesh를 클릭한 후 Controller mode로 변경한 후에 이름과 암호를 설정하고 적용을 눌러주면 메인 공유기, A3002가 컨트롤러 역할을 하게 된다.
ipTIME A3002MESH는 앱이나 PC 접속을 통해서 다양한 무선 설정 기능을 할 수 있다. 무선 WAN 기능, 무선 멀티브리지, 무선 MAC 주소인증, WPS 자동접속 등 무선랜 구축 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스트 네트워크 설정도 가능하니 손님이 왔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asy Mesh 관리툴을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controller라고 초록색 표시가 뜬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컨트롤러 설정이 끝난 것이다. 컨트롤러로 활용할 A3002MESH 설정이 끝나고 에이전트로 사용할 공유기를 유선랜이나 무선으로 연결로 추가해서 메시 네트워크 구축을 쉽게 할 수 있다. A3002-MESH 하단에 A3004NS-M 공유기가 에이전트로 뜬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추가가능 버튼을 눌러서 추가를 하면 연결이 된다.
캡처 화면에 나와있듯이 무선 agent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할 공유기의 랜포트와 어댑터포트 옆에 위치한 WPS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다른 공유기가 Agent로 신규로 연결되었다는 게 떴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떠서 두 공유기 모두 최신 펌웨어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어쩌다보니 기존 공유기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하게 되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알려줌
▲업데이트 완료
▲연결상태 좋음
에이전트로 사용하는 공유기의 무선연결은 잘 되었고 연결상태가 좋다는 알림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에이전트 추가가 필요하다면 공유기 검색클릭
더 많은 공유기를 Agent로 추가하고 싶다면 유선이나 무선으로 ipTIME을 검색해서 추가를 추가를 클릭하고 앞에서 설명한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참, 아이피타임 앱을 다운받거나 무선와이파이를 연결한 후 클릭해서 공유기 관리로 로그인하면 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인터넷 연결방식과 연결 시간, 네부 네트워크 정보, Easy Mesh, 기타 정보 등 편하게 다양한 공유기 관리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Easy Mesh 설정
네트워크 이름과 암호변경, 옵션, 게스트네트워크 등의 설정도 모바일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ipTIME A3002MESH장점이다. Easy Mesh 설정을 해놓으면 무엇보다도 방마다 와이파이 연결을 바꿔가며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고 끊김없이 음영지역 없이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점이 좋았다. 노이즈 걱정없는 쾌적한 무선랜 환경이 구축되니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안이나 넓은 공간의 여러 개의 공유기를 하나로 연결해 메시네트워크 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EasyMesh 전용 유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ipTIME A3002MESH를 추천하고 싶다.
"ipTIME으로부터 제품 및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