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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제주에서의 쉼과 여유로운 여행 ft.스누피가든, 더로맨틱 카페

Review./한화1인미디어기자단

by 멀티라이프 2021. 7. 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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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니 아무래도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장모님 생신을 맞아 한화리조트에서 1박을 하며 제주도 중산간인 교래리 부근을 찬찬히 둘러보며 쉬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들어서면서 제주의 해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기에 시원한 산에서의 휴식을 계획하게 되었던 것이다. 타이트하게 여행 계획을 잡아도 되었지만 여유롭게 제대로 쉬면서 제주를 즐기고 싶었기에 그렇게 무리하지는 않았다. 30도를 웃도는 더위속에서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상하면 여행의 본질이 흐려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누피가든과 더 로맨틱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들 카페 이렇게 두 곳만 하루에 둘러보고 나머지 시간은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머물며 휴식을 가졌고 제대로 몸과 마음을 충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누피와 즐거운 시간!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은 구좌읍 송당리 부근에 위치해 있고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차로 1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성인 18,000원인데 정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스누피를 모르는 사람도, 스누피를 좋아하는 사람도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다 둘러보고 나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이곳은 5개의 테마홀과 카페 스누피, 피너츠스토어, 야외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누피 가든을 다니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스누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필자가 도착한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어서 매표를 한 후에 바로 2층에 있는 스누피 카페로 올라가 식사 메뉴를 주문했다. 피자, 샐러드, 에그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주문했는데 음식 퀄리티가 꽤나 괜찮았다. 특히 커피 얼음의 경우에는 스누피 모양으로 얼렸는데 얼음이 녹아도 커피 맛은 여전히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피자와 샌드위치, 샐러드 모두 맛있어서 나중에 스누피 카페만 따로 또 들러야겠다 생각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스누피가든을 돌아다녔다. 1층으로 다시 내려간 후 테마홀부터 차근차근 관람하는데 피너츠 에피소드에 담긴 일상 이야기와 다양한 피너츠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스누피의 집과 피너츠 친구들이 사는 집 등 포토존이 정말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게 되었다.

 

 실내 공간도 좋았지만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아무래도 야외 가든이 단연 최고의 인기가 아닐까 싶다. 피너츠 에피소드를 제주의 자연속에 담아냈기에 더더욱 그렇다. 제주 자연이 주는 느낌과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들이 예쁘게 어우러져서 사진을 수백장 찍을 수 밖에 없었다.

 

▲ 왼쪽 : 피너츠 사색들판, 오른쪽 : 루시의 가드닝스쿨

 소설왕 스누피 광장, 피너츠 사색들판, 찰리브라운의 야구잔디광장,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 호박대왕의 호박밭, 라이너스 담요 숲, 우스스탁의 빅 네스트, 웜 퍼피 레이크, 루시의 가드닝스쿨 등 각각의 테마가든에서 반기는 피너츠 친구들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속에서 다니는 게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걷고 또 걸어도 힘들지 않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캐릭터와 제주 자연이 주는 위로, 힐링이 이런건가 싶기도 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가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으로 스누피를 좋아한다면, 피너츠 팬이라면 꼭 가보라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더로맨틱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뜨거운 여름날 여행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장소는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컨셉들의 카페가 들어서고 있는데 그 중에서 TV에도 나왔고 웨딩 사진 촬영도 종종하는 카페인 "더 로맨틱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로 향했다. 이곳은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린다G를 싹스리 멤버로 영입할 때 나왔던 곳이기도 해서 많은 이들이 알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한화리조트제주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릴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있다.

 

 정원에는 초록초록한 잔디와 수국, 나무가 있고 내부는 클래식한 가구들과 소품으로 꾸며져있다. 의자와 테이블 모두 개성있고 예뻐서 어디에 앉을 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커피 한 잔과 딸기 라떼, 에이드 2잔을 시켰는데 커피 맛도 괜찮았고 과일청이 들어간 음료는 다 맛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음료 양에 비해서 가격은 약간 있다 느껴질 수 있지만 요즘 베이커리 카페 등의 음료 가격 등을 생각하면 양호한 수준이라 생각했다. 디저트류는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서 스콘 등의 베이커리를 맛보고 싶다면 조금 서둘러야 할 지도 모른다.

 

 

조용하고 쾌적하게 쉬었던 한화리조트 제주

  7월을 맞아 정말 많은 인파들이 제주로 몰렸다. 제주의 해안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고 차와 사람으로 정말 발 디딜틈이 없었다. 그 사람들을 피하고자 하는 게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이기도 했기에 중산간을 돌면서 파란 하늘과 초록의 들판, 제주의 자연을 창밖으로 원없이 보았고 사람들과 덜 부딪혔기에 이번 여행을 꽤 만족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관광지는 많이 둘러보지 않고 리조트에서 머물며 아내와 장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다. 특히나 한화리조트제주는 야외 공간도 잘 관리되고 있어서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했다.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 아내와 장모님을 먼발치에서 찍어보기도 했다.

 

 카페나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는 천국의 계단 포토존 역시 한화리조트 제주에도 마련되어 있다. 청량하게 맑은 하늘과 오름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찍는 재미는 쏠쏠하다. 이곳에서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샷 여러컷 건져가는 것도 추천한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서는 고르방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화리조트 제주를 둘러보다보면 사진을 찍으며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포토존이 꽤나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층에는 세탁실, 오락실, 기념품샵 등이 있고 지하에는 사우나 등의 시설이 있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방이 2개 있는 방을 배정받았고 방에 들어섰는데 나무와 파란 하늘, 푸른 바다가 보이자 제대로 쉬러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룸 청소상태는 깔끔했고 침구도 잘 관리되어 있었다. TV 채널도 다양하게 나와서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수다도 떨고 간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무래도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 틀고 앉아서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과자 먹고 TV 보고 스마트폰 하는 재미도 한 몫한다.

 

 주방에는 냉장고와 밥솥, 전기포트, 식기류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원한다면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나가서 사먹거나 리조트 내부에 있는 치킨, 회 등을 사먹거나 편의점 간식을 찾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욕실에는 바디워시와 샴푸, 비누, 수건 5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치약, 칫솔, 머리빗, 면도기, 린스 등은 직접 챙겨와야 하고 필요하다면 1층 편의점에서 구입을 하면 된다.

 

 작은 방에는 싱글 침대 1개, 큰 방에는 더블 침대 1개가 놓여있었고 3명이 자기에는 충분했다. 거실과 큰 방에는 에어컨이 있고 작은 방에는 에어컨이 없지만 거실과 트여있는 창을 통해서 작은 방으로 냉기가 들어오니 시원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하면서 조식을 미리 예약했고 다음날 아침에는 할인된 금액으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음식들은 깔끔했고 제주의 특색을 담은 요리가 곳곳에서 보였다. 돼지고기 볶음의 경우에는 제주도 고사리가 들어갔고, 제주의 보리를 넣은 모닝빵도 눈에 들어왔다. 한식과 간단한 빵, 시리얼, 샐러드, 디저트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다. 한화리조트제주는 제주의 산속에 위치해 있다보니 아침 공기가 시원하니 남달랐다. 이른 아침 산책을 하기에도 좋았고 도시의 소음과는 동떨어져서 조용하게 휴식을 보낼 수 있어서 만족했다. 건강하고 맛있는 조식 덕분에 입이 즐거웠고 간밤에 편히 자서 제대로 쉬었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또 제주를 여행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 때 머물 숙소 역시 한화리조트 제주를 선택할 것 같다. 

 

▶한화리조트 제주 예약링크 : http://naver.me/xzcLep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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