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향한 도전은 영화나 드라마속에서도 진행중이며, 대한민국도, 세계 각 나라도 도전하고 있다. 우주 관련 기술은 큰 가치를 갖고 있고 우주 산업의 규모 역시 수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기에 기업들은, 각 나라들은 앞다퉈 우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1년 10월 21일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의 성공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대했다. 발사에 성공했지만 궤도 진입은 실패해서 다소 아쉬웠지만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대한민국은 더 확실하게 성공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화와 우주와의 인연, 한화의 새로운 광고, 2만년만에 오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주에 대한 영화, 드라마를 찾는 게 손에 꼽을 정도로 좀 희귀하다. 한화의 우주 광고 역시 유일무이하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우주를 향한 역사는 아주 짧은 편이다.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2021년 누리호를 발사시켰고 한화의 우주광고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리는 발사체로 총 3단으로 구성되었고 1단에 75톤급 엔진 4기, 2단에 75톤급 1기, 3단에 7콘급 1기가 탑재되었다. 이렇게 거대하고 무거운 누리호가 머나먼 우주로 비행을 시작했다는 것은 정말 감동이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중대형 엔진의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한화 시스템의 인공위성 관련 기술은 초소형 SAR 위성 개발에 성공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무엇보다도 멈추지 않는 대한민국의 독자기술에 앞장서는 한화를 당연히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 한화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사업 초기부터 킥 모터, 위성, 엔진, 기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고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한화는 우주 개발 역량을 모으고 있다는 걸 광고를 통해 알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T52Y8djhJw
그리고 2022년, 한화의 새로운 우주 광고가 등장했다. 누리호 발사 이후, 우리의 미래 아이들, 누리호 키즈들이 대한민국 우주 진출에 대한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꿈꾸는대로 그 희망대로 우주를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엇보다도 한화의 새로운 우주 광고에서는 아이들의 희망을 담은 눈빛과 그런 소망으로 만든 것 같은 우주 헬멧이 눈에 들어왔다. 여담으로 두 명의 아이들이 우주복을 입고 갈색 흙 위를 걸어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화성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촬영지는 제주도다. 우리가 우주로 가는 이유가 이 광고를 통해 잘 표현되었고, 아이들은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한화시스템은 지구에 초근접하는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에 도전한다고 한다. 한국 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추진하는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 시스템 설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이 계획하고 있는 소행성 탐사와 달 착륙 등 우주 탐사 프로젝트 기반이 될 밑그림을 그리는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 추세인 민간 주도 우주개발, 뉴스페이스의 시작인 것이다.
아포피스 탐사 계획 영상을 보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2만년만에 찾아오는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지구 3만 1600km 상공을 통과하는데 이때 소행성 아포피스를 조사하는 것이다. 63빌딩 높이의 약 1.5배인 370m짜리 소행성 아포피스를 조사하는 이 프로젝트는 고로 3만 6500km에 떠 있는 천리안 위성보다도 약 5000km 가깝게 접근하고 무엇보다도 300m가 넘는 소행성이 이렇게 지구를 스쳐지나는 건 수천년, 길게는 2만년에 한 번 있는 일이라고 한다.
태양계 초기 모습을 간직한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하면 중력으로 인해 궤도 지름이 늘어나고 자전축이 틀어지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포피스 탐사의 목표는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탐사선'을 '국내 발사체'로 쏘아올려 변화를 관측, 촬영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한민국 우주 탐사 기술의 발전과 태양계 진화 역사를 규명하는 학술적으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탐사선은 2027년 10월 발사될 예정이고 탐사선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220배가 넘는 약 8400만km까지 멀어지고 탐사선이 점점 빨라져 초속 30km가 넘는 아포피스의 속도를 따라잡으면 그때부터는 동행비행을 하면서 변화를 관측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술로 이렇게 빠르게, 멀리까지 탐사선을 보내는 건 처음 있는 사례로 이 자체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기술발전에 큰 기여가 아닐가 싶다. 우리나라 기술로 빠르게 멀리가지 탐사선을 보내는 최초의 도전에 응원을 보내며 이 프로젝트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 앞으로 7년후, 2029년 아포피스 탐사 성공 소식을 듣게 된다면 정말 온 국민이 기뻐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모두의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