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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부회장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탈탄소비전 제안! 미래는 무탄소 선박

Review./한화1인미디어기자단

by 멀티라이프 2024. 1. 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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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모여 인류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현지시간 2024년 1월 15일 작은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다포스포럼은 54회째를 맞고 있는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진행되었고,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정부와 주요 국제기구, 파트너 기업, 다양한 분야의 최고 지도자, 기업과 언론인 등이 다보스에 모였다.

 

  2010년부터 매년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17일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연차 총회 연설자로 나서서 한화의 새로운 비전으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플랜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최초로 제안했다는 것 자체를 업계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탈탄소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한국 기업 최초로 퍼스트무버연합에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자 한다. 

 

 

한국기업 최초 퍼스트무버연합 합류한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지난 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다보스포럼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퍼스트무버연합(선도그룹 연합, FMC, First Movers Coalition)에 가입했다.

 

 

 퍼스트무버연합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지만 현존하는 기술로 탄소 중립이 어려운 항공, 화학, 콘크리트, 제철, 운송 등의 중공업 기업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탈탄소를 이룰 수 있도록 다보스포럼과 미 국무부가 협력으로 시작된 이니셔티브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볼보, GM, 애플, 포드, 아마존 등 95곳이 퍼스트무버연합에 가입했고, 출범 2년만에 가입된 기업들의 시총이 1경을 돌파할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퍼스트무버연합은 기업 활동 과정에서 탈탄소 잠재 기술을 구매해서 수요를 창출하고 탈탄소 기술을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은 퍼스트무버연합 합류로 글로벌 기업들과 탈산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 김동관 부회장이 말하는 '글로벌 탈탄소' 비전

 

 지구 곳곳은 심각한 이상 기후를 겪고 있고, 그야말로 위기에 처해있다. 그래서 전세계는 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발생이 없는 무탄소 시대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전환을 시작했지만 전세계 무역의 90%를 담당하고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는 해양운송 수단인 선박은 엄청난 비용과 제작 시간때문에 그 전환은 더디고 힘든 실정이다.

 

그린십 사양 LNG 운반선

 

  한화 김동관 부회장은 17일 다보스포럼 세션에서 해양 탈산소 솔루션으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제시했다. 

 

  현재 선박의 내연 기관은 암모니아와 메탄올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도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서 약 5~15% 비율의 파일럿 오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화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가스 터빈은 100% 암모니아만으로도 운항이 가능한 무탄소 기술이다.

 

무탄소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그리고 한화는 선박과 승조원에게 필요한 선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장착 무탄소 전동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를 선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 크래커도 탑재해 해양 운송분야의 완전한 탈산소를 이룬다는 비전이다.

 

선박용 ESS 전기저장장치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선박 디자인 및 기술 개발은 완료 예정이고, 일반적으로 선박 건조까지 통상 2~3년이란 기간을 고려하면 2026년~27년 정도에는 실물 선박 건조가 완공되어 실증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무엇보다도 한화는 직접 제조한 무탄소추진 가스 운반선의 안정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번 구매하면 20~30년을 사용하는 선박을 구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주문을 하지 않기에, 한화오션은 많은 선급협회(선박과 설비의 기준을 정하는 각 나라별 협회)로부터 인증받은 만큼 실증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2050탄소중립 목표와 EU 항구간을 오가는 대형 선박은 배출량에 대한 비용도 지불해야하는 상황 등 해상환경 규제는 강화되며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이런 배경속에서 한화는 그룹의 친환경 선박 기술들을 오션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적용해 친환경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고자한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참, 한화오션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과 부산에서 열렸던 코마린에서 이미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을 선보였다. 암모니아추진 암모니아 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 IMO의 규제에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을 다시금 적어둔다.

 

LNG 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 설비)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한화오션은 각종 전시에서 다양한 미래형 선박들을 선보였다. 이미 해외 유명 선급협회로부터 암모니아로 추진할 수 있는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까지는 자체 기술로 상용화할 계획도 밝혔다.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고 있는 해양 운송 분야의 탈산소에 엄청난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 최초 퍼스트무버연합에도 합류한 한화오션의 탈산소 여정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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