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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참배의식 재현행사 "정조임금, 친히 종묘를 살피다"

Travel Story./서울

by 멀티라이프 2010. 4.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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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묘에서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마련한 전알봉심례 재현행사가 "정조 임금, 친히 종묘를 살피다"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일 시작되어서 23일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거행됩니다. 전알봉삼례에서의 '전알'이란 '전배(展拜)'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 국왕이 중묘나 왕릉에 참배하던 의식이며, '봉심'은 국왕의 명을 받들어 종묘나 왕릉을 살펴보는 일을 말합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종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네스크 세계유산이며 조선왕조의 상징적인 공간인 종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문헌기록에 근거하여 재현행사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재현행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발 : 정전으로 입장하기 위하여 왕이 동문앞으로 이동







2. 정전 입장 : 대신들이 먼저 입장하고, 예의사의 인도로 국왕이 정전으로 입장






3. 전알(국궁사배) : 국왕의 역대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에 네번의 절을 올리고 이어서 문무백관이 네번의 절을 올림


4. 봉심 준비 : 봉심준비를 위해 종묘관원이 신실로 이동하고 준비가 되면 국왕도 신실로 이동

 


5-1. 신실 봉심 : 도제조가 신실의 봉심 결과를 국왕에게 아룀


5-2. 신실 봉심 : 제 1실부터 제12실(영조의 위패가 모셔진)까지 순차적으로 봉심 


6. 봉심 완료 : 봉심을 마치고 판위로 내려감(국왕이 먼저 내려가고 대신들이 따라서 내려감)






7. 국궁사배 : 국왕과 문무백관들이 차례로 역대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에 네번의 절을 올림


8. 종묘 거동 : 참배가 끝이나고 국왕은 문무백관들과 함께 종묘 경내를 한바퀴 돌아봄






10. 종묘 파수 : 종묘 외대문 파수(수문부장 및 갑사 도열)


 이번 재현행사는 굉장히 뜻깊은 행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던 전통의식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도 있고 종묘를 찾는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찾았던 날에도 재현행사를 구경하는 사람들중에 한국사람은 별로 없고 70%이상이 일본일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이였습니다. 물론 외국인들에게만 좋은행사로 다가가는 것만을 아닐것입니다. 우리도 거의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에 때론 데이트를 하면서 때론 가족나들이를 하면서 한번쯤 들려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말이필요없는 최고의 교육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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