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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삶이 묻어나는 해변, 신안 증도 우전해수욕장

Travel Story./전라남도,광주

by 멀티라이프 2010. 5.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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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무르는 동안 만큼은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섬이라고 불리는 슬로시티 신안군 증도에는 해송숲을 뒤로하고 4km의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우전해수욕장이 있다.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아서인지 해수욕장은 제법 한산한 가운데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연인과 함께 해변을 따라 걷기도하고, 온가족이 함께와서 사직을 찍기도 하고, 아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놀고 있었다. 우전 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도 백사장 이지만 백사장 뒤로 자리잡고 있는 해송숲이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근처 엘도라도리조트는 성수기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구할 수 없다고 하니 이곳의 인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백사장 한쪽은 고운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기도 하고, 또다른 한곳에는 자갈이 펼쳐져 있기도 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밀려오는 파도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멋진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한마디 말없이 밀려오는 파도만은 바라보며 장난을 치던 부자는 말이 필요없을 만큼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것일까?


 해수욕장 한쪽에서는 그물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잡고있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슬로시티 증도답게 급하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의 힘을 이용해서 아주 천천히 그물을 해안가로 옮기고 있었다. 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힘들이지 않고 무엇인가를 잡는 모습에 느리지만 증도만의 여유로운 삶을 조금이나 느낄 수 있었다. 












 우전해수욕장의 백사장뒤로는 드넓은 해송숲이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 보면 한반도 모양이라고 하는데 직접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해송숲은 산책을 하기 좋도록 길을 만들어 두기도 했고, 곳곳에 벤치를 만들어 두어서 시원한 해송아래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게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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