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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위를 마음껏 거닐며 갯벌생물을 본다, 증도 짱뚱어다리

Travel Story./전라남도,광주

by 멀티라이프 2010. 5.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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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증도의 우전해수욕장의 끝자락에는 특이한 나무다리가 하나있다. 바로 '짱뚱어다리'라고 이름붙여진 다리인데 갯벌위를 마음껏 거닐 수 있도록 해두었다. 이 다리의 아래는 물이 들어왔을때는 시원한 바다로 변신하고 물이 빠졌을때는 다양한 갯벌생태를 두눈으로 직접확인할 수 있는 갯벌을 드러낸다. 이 다리에서 볼 수 있는 갯벌생물로는 짱뚱어를 비롯하여 농게, 칠게, 갯지렁이 등이 있다. 




 짱뚱어다리는 피서철이 아니였지만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어린아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할것 없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갯벌생물들을 찾으려고 갯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더욱 주목하고 인정한다. 외국에서는 인간이 첨단과학기술로도 절때로 따라할 수 없는 갯벌이 가지고 있는 정화능력과 갯벌이 가져다주는 축복을 잘 알기에 우리나라의 갯벌이 점점 사라져 가는것을 보고 안타까워 한다고 한다. 유렵에서는 막았던 방조제를 다시 허물고 다시 갯벌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우리는 갯벌을 점점 사라지게 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할 따름이다. 실패는 꼭 경험해야만 아는 것일까? 좋은 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직접 실패를 경험해봐야만 하는건지 우리나라의 갯벌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진속 짱뚱어다리가 있는 신안 증도의 갯벌은 언제까지나 영원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짱뚱어다리를 건너면 우전해수욕장의 끝자라락에 도달할 수 있다. 여르철 수많은 여행객들이 쉬어갈 공간이 아직은 허전해 보인다.




 신안 증도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과 섬 특유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인데, 짱뚱어다리에서 보는 갯벌생태도 오랜전부터 이어론 그 모습 그대로 일것이다. 신안 증도의 다른 많은 볼거리들과 함께 짱뚱어다리를 방문해서 다양한 갯벌 생물도 구경하고 자연이 내린 축복이라고 불리는 드넓은 갯벌을 구경해본다면 여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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