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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재탄생한 태권도, 익스트림 뮤지컬 태권몽키

Review./Concert, Music.

by 멀티라이프 2010. 5.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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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욱 인기있는 태권도는 정직한 무도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스포츠로써의 태권도는 다소 재미가 없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한것이 사실이다. 이런 태권도가 뮤지컬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의문을 예술로 승화시킨 뮤지컬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태권몽키"이다.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백재현씨가 직접 대본부터 연출까지 맡아서 오랜기간의 준비끝에 탄생시킨 태권몽키는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공연중에 있다.

태권몽키의 시놉시스
 태곳적, 원숭이 세계에는 태권도를 열심히 연마하면 사람으로 환생한다는 신화가 전설처럼 내려왔다.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그 원숭이는 인간, 동물, 식물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신화는 단지 전설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1년에 한번 씩 그 신화를 기념하는 축제가 벌어진다.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각각의 터전에서 살고 있던 원숭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태권도 1인자를 뽑는 화려한 축제가 시작되는데, 2010년, 드디어 펼쳐지는 원숭이들의 놀라운 태권 축제.
그곳에선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원숭이들은 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일까?









 태권몽키는 태권도의 색다른 매력을 12가지 퍼포먼스로 소개하고 있다. 1장 태권도의 흥미, 2장 태권체조를 시작으로 12장의 한희와 감동의 태권도까지 태권도의 다양한 모습을 유쾌하고 멋지게 표현해 내고 있다. 태권몽키는 코리안타이거즈 시범단과 함께 만들어졌는데, 코리안타이거즈는 1990년에 창단했으며,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으로 국내ㆍ외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회, 월드컵 팀 선수권대회 5회, US오픈선수권대회 5회, 시드니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태권도시범, 북경올림픽 태권도시범 등 국내외 통틀어 약 2,000회 이상의 공연을 했다. 정통 태권도 시범을 토대로 올바른 품새 동작을 응용하여 작품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공연예술을 이끌어 왔다. 경희대, 우석대, 용인대 한체대,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주최의 전국 품새선수권대회, 시범공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태권도 시범 명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코리안타이거즈 시범단의 단원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속을 시원하게 해줄만큼 호쾌하고 남녀노소할것없이 누구나 좋아할만큼 재미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배우들의 사인회가 간단하게 벌어지기도 한다. 태권도 격파의 상징인 송판이나 티셔츠에 사인을 해주는데 사인을 위한 송판이나 티셔츠는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태권몽키 공연을 본 후에 이 작품의 극복을 쓰고 연출한 백재현씨와 간단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 태권몽키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Q. 뮤지컬의 소재가 왜 태권도인가?
A. 라스베가스에서 서커스가 세계적인 쇼가 된 모습을보고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한번 진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택한 소재가 태권도였다. 태권도를 공부해보니(4년전) 처음에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지만 너무나 정직해서 재미없는 부분을 스피드를 통해서 무대에 표현해 보기도 마음먹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색채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태권도를 보여줄 수 있었다.

Q. 외국어자막이 공연에 포함되어 있는데?
A. 태권도가 한국보다 외국에서 인기가 있어,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작품이기에 영어자막을 포함시켰다.

Q. 문화전달자로써의 역할을 위한 앞으로의 포부는?
A. 가장 한국적인 컨텐츠, 가장 한국적인 발상을 담아내고 싶었고, 태권도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연출하는데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비록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다른 어떤 가치를 포기해야 하더라도 한국의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이 사명감이 되고, 태권도를 통한 익스트림 포퍼먼스가 서커스보다 더 세계적인 공연이 될때까지 나아가겠다.

태권몽키 공연정보
공연기간 : 2010.3.26~7.4 / 공연장소 :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
공연시간 :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ㆍ6시, 일ㆍ공휴일 오후 2시ㆍ5시 / 티켓예매 :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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