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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톱타자를 양한 무한질주, 이종욱 vs 이대형

Review./Sports.

by 멀티라이프 2010. 6.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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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프로야구는 월드컵이 있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정열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일텐데, 그 중에서도 2010년의 최고 톱타자를 향한 무한질주를 하고 있는 두 선수가 있다. 바로 두산의 이종욱 선수와 엘지의 이대형 선수인데 특히 이 두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국가대표 1번타자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름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삼진   볼넷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이대형  68(1위)
 201타수
 0  37(3위)  24  28(1위)  33  28  0.338
(6위)
 0.419
(4위)
 0.383  0.802
 이종욱  57(5위)
 168타수
 3 31(13위)  26  10(6위)  23  21  0.339
(5위)
 0.414
(7위)
 0.435  0.848
 두 선수의 지금까지(6월 1일 기준)의 기록을 봐도 두 선수의 활약이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3할3푼대의 타율에 4할이넘는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대형선수는 최다안타와 도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과 엘지 입장에서 올해 두 선수의 활약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번부터 9번타까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1번타자의 활약은 분명 팀의 활렬소이자 팀타격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산의 이종욱 선수는 그동안 국가대표 1번타자로써 충분한 활약을 했었지만 작년부터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좋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었다. 올 시즌에도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면서 작년의 악몽이 반복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어느새 두산의 1번타자로써 3할에 육박하고있는 두산의 팀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종욱 선수와 달리 이대형선수는 그동안 3년연속 50도루를 달성하는듯 빠른발은 인정받았지만 2%부족한 타격과 다른팀의 1번타자들에 비해서 낮은 출루율로 최고의 톱타자자리에서는 빗겨나있는듯 했다. 그러나 올시즌 이대형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정교한 타격에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엘지의 팀타선을 멋지게 이끌고 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가장 수비범위가 넓다는 중견수에서 빠른발과 센스넘치는 움직임으로 철벽수비를 보여주고있다.


 올 시즌 엘지와 경기를 치르는팀들의 팬들은 이대형이 루상에 나가면 불안감에 안절부절할수 밖에 없다. 빠른발에 뛰어난 주루센스까지 갖추게 되면서 나가면 반드시 득점할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많은 도루를 하면서도 성공률이 80%가 되지 않았었지만 올해는 90%에 가까운 성공률까지 기록하면서 공포의 1번타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두산의 이종욱 선수도 잦은부상으로 아직까지 많은 도두를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예전 두산육상부를 이끌어보겠다고 두산발야규의 부활을 선언하기도 했다. 특히 이종욱은 생각보다 높은 장타율과 5할근처의 득점권타율을 기록하면서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요소요소에서 하고 있다. 두산과 엘지의 맞붙는 팀들은 두 선수의 활약이 눈에가시같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는 두 선수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두 선수의 선의의경쟁을 지켜보는것도 2010 프로야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해 줄것이다. 아마도 지금의 페이스대로만 시즌끝까지 활약해준다면 두 선수 모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얼굴을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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