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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리스전 국립중앙박물관 거리응원 현장스케치

Review./Sports.

by 멀티라이프 2010. 6.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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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와 설레임속에 맞이한 2010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참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맞이하였습니다. 내심 많은 기대를 했던만큼 기쁨이 더 크게 다가왔던것 같습니다. 그리스전에 열렸던 어제저녁 전국에 비가내리는 가운데 거리응원을 해야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거리응원장소가 조금 한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참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거리응원장소에 가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였는데, 아마도 비를 피하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전국의 거리응원장소중에 주변여건이 가장 좋은 장소 였던것 같습니다. 응원전에 참여한 모든사람이 편안하게 앉아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느 여유가 있었고, 응원전을 주최한 박물관 측에서 무료로 개인방석을 지급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박물관내의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과 비가오는가운데에도 우산을 쓰고나 비옷을 입을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응원하느라 많은 모습을 사진속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렸던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거리응원 모습을 구경해보겠습니다.




 제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3시가 조금 넘은시간이었고, 무대는 비속에 외로워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진속의 넓은 천장에 보이시나요? 최고의 여건에서 응원을 할 수 있게 해주었지요.


 박물관에서 3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 방석은 제법 쓸만한 녀석이었답니다. 경기가 끝나고 다음에 또 쓸 수 있을것 같아서 잘 챙겨서 집으러 들고 왔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무대위에서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 대비해서 리허설이 이어지고, 수 많은 사람들이 끝없이 응원장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가수들의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고 경기를 보기전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조금 안타깝게 유명한 가수들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았기에 즐거운 공연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거리응원의 또 다른 재미는 다양한 응원패션을 구경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족단위 응원객이 많았던 박물관에는 다른 사가지의 응원장소보다는 평범했지만 그 중에서도 조금 독특한 응원패션이 여기저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응원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를 맞지 않는 천장아래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어린 여자아이가 홀로히 무대 바로 앞에 앉아서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어린여자아이였지만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은 남녀노소가 없음을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반전이 기분좋게 1:0으로 끝나고 열띤 응원으로 지친몸은 짧은 하프타임이지만 바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서 120% 자신의 열정을 쏟아낸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즐겁게 응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 스탭들과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경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었겠지요.


 아마도 비가오는 가운데 수많은 국민들의 열띤 응원이 나비효과가 되어서 우리의 2:0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17일에 있는 아르헨티전에서도 멋진 모습으로 승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으로도 현장의 모습을 살짝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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