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외국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문화를 받아들이고 전파한 국가를 뽑으라면 단연 백제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백제를 우리역사에서 최고의 문화수출국 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정원문화의 원조가 된 인공연못도 그렇고,  도자기, 금속공예 등 다양한 문화를 일본에 전해주었다. 그런 백제문화가 현대에 오면서 불완전한 삼국통일을 이루었던 신라의 그늘에 가려서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백제의 중심지였던 공주, 부여, 익산 등에서 백제의 왕궁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백제의 문화를 알리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백제문화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을 떠나보게 되었고 몸으로 뛰면서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공주와 부여로 나눠서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해본다.
    ※ 아래 소개된 2개의 코스를 한번에 돌기위해서는 보통 1박2일의 여정을 추천한다. 두곳이 소요되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곳을 먼저가든지 상관은 없다. 혹시 이글을 쓴 사람처럼 당일치기로 모두 돌아보기위해서는 단단히 각오를 하고 도보여행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 도보여행 코스 1 : 공주 ☆


     공주버스터미널(신)에 도착을 해서 도보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작점인 국립공주박물관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충청도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한과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고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송산리고분군의 전시관에 있는 것들이 모조품임을 가만하면 박물관에서 유물을 충분히 감상하고 가야하기에 도보여행의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가 있다.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나서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큰길로 갈 필요가 없이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길을따라서 박물관과 그 옆에 있는 국궁장의 사이길로 가면된다. 보통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한적하기 때문에 길이 맞을까 하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송산리고분군의 후문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된다. 송산리고분군은 무령왕릉이 있어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1997년 이후 무령왕릉의 실제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기에 재현된 모습과 다른 고분군의 내부 모습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곳은 산책하기가 좋고 하나의 공원처럼 길이 잘 되어있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름다운 처녀의 젓가슴같이 봉긋한 고분군을 감상하면 마음이 차분해 질것이다. 고분군 관람을 끝내고 갈 장소는 백제왕조가 65년간 머물렀던 흔적인 추정왕궁지가 있는 공산성이다. 공산성으로 가는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두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가장 빠른시간에 이동을 할 수 있지만 볼거리가 없고, 파란색길로 가면 공주의 시장과 시가지 등 이런저런 볼거리를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공산성으로 이동하는 길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되겠다. 공산성은 규모가 제법커서 2시간정도는 있어야 충분히 모두 둘러 볼 수가 있다. 공산성에서는 금강의 모습과 공주의 구ㆍ신시가지를 모두 볼 수 있고 다양한 누각과 백제시대의 수문병 교대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공산성 구경이 끝난후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공산성 정문 길건너편에 있는 고마나루 돌쌈밥집에서 식사를 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공산성에서 터미널로 돌아가는 방법은 도보와 택시 그리고 버스가 있는데 버스는 크게 돌아가기 때문에 추천할만하지 않고, 체력이 남아있다면 도보를 이용하고 보통은 택시를 이용할것을 추천한다. 이 도보여행 코스는 보통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도보여행 코스 2 : 부여 ★
     부여버스터미널에 도착을하는 순간부터 도보여행은 시작된다.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쭉 걷다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곳연못이자 일본정원문화의 원조가 된 궁남지가 등장한다. 여름에는 연꽃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이곳은 수많은 연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도상으로 보면 터미널에서 궁남지가 멀어보일 수 있는데 부여가 작은 도시이기 때문 부담없이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궁남지의 연밭에 핀 꽃들은 각각의 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금 봤다고 발길을 돌리지 말고 모든 연밭을 다 돌아보는 것이 좋다. 궁남지 구경이 끝나면 왔던길과 조금 다른 길로 정림사지 5층석탑과 박물관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예전에는 정림사지 5층석탑과 석불좌상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정림사지박물관이 문을 열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 졌다. 백제불교 문화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림사지를 구경하고 나서 백제문화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의 하이라이트 부소산성을 향하면 된다. 부소산성이 하이라이트인 이유는 아마도 직접 이곳을 걸어다녀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평소에 등산이나 트래킹을 자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산보수준의 코스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부담이 되는 길이 될 수가 있으니 산성 내 곳곳에 마련된 휴식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돌아보도록 하자. 부소산성 내에는 낙화암, 고란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누각들과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제법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재미를 2배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란사 아래쪽에 위치한 배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지도에서 표시해둔것처럼 금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부소산성을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결정적으로 고란사를 구경하고 배를 타지 않으면 왔던 길을 지겹게 돌아가야 하기에 배를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배가 도착해서 내려보면 근처에 부여군민들의 쉼터인 구드래조각공원이 나온다. 이곳은 특별한 것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조각품들을 감상하면서 부소산성을 트래킹하면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면 좋은 곳이다. 이렇게 구드래 조각공원까지 구경을 끝내고 다면 이제 다시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부여에서의 도보여행을 끝을 내면된다. 이 도보여행 코스는 대략적으로 5~6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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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2010.07.14 09:04

      멀티라이프님의 반가운 국내여행 백과사전의 한페이지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
      오래오래전에.. 1박 2일로 저기를 다녀갔었는데..
      요 페이지 프린트 했다가 다시 한번 날 잡아야 겠습니다~

      • 멀티라이프
        2010.07.14 13:08 신고

        감사합니다.! 백과사전 ㅋ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군요! ㅎ
        요즘 대백제전 준비의 일환으로 정비를 많이해서 예전보다 볼거리가 더욱 많아졌을거에요.

    • 미스터브랜드
      2010.07.14 09:14

      공주, 부여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가보구
      아직 못 가봤어요.. 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인데요..잘 보고 갑니다.

    • 윤뽀
      2010.07.14 10:16 신고

      이쪽으로는 산도 없고 탁 트인 느낌이 그리 좋다던데 한번도 못가봤어요 ^^;;;

      • 멀티라이프
        2010.07.14 13:09 신고

        산이 있어도 작은 언덕수준이죠 ㅎ
        그냥저냥 편하고 좋은곳이랍니다.

    • 미자라지
      2010.07.14 10:32

      도보로 5~6시간이면....ㅋ
      좀 힘들지 않나요?
      중간에 쉬는시간 있는거 맞죠?^^ㅋ

      • 멀티라이프
        2010.07.14 12:58 신고

        네~ ㅎㅎ
        중간중간 쉬엄쉬엄 가면서 해야죠 ㅋㅋ
        밥까지 먹어도 된답니다. ㅎ

    • 보시니
      2010.07.14 10:40

      무령왕릉은 다녀온 적이 있는데... 주변의 다른 관광지들은 생각도 못했었네요.
      고즈넉한 공주의 풍경이 정말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도보여행이라... 정말 공주에 어울릴 여행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멀티라이프
        2010.07.14 13:10 신고

        우리나라에서 도보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꼽으라면
        경주와 함께 공주 부여를 추천할 수 있을것 같네요.

    • 푸른솔™
      2010.07.14 10:53

      부여... 그야말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멀티라이프
        2010.07.14 13:12 신고

        백제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수고였던지라 볼거리가 제법 있더라구요.

    • 카타리나
      2010.07.14 11:11

      백제문화라........정말 관심가는...

      언젠가는 아마 찾아가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멀티라이프
        2010.07.14 13:12 신고

        그래서 요즘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서
        문화제도하고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것 같아요.^^

    • 소리축제
      2010.07.14 11:40

      공주와 부여를 거쳐, 전주까지 오시는건가요?
      이번주 토요일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ㅋㅋ

      • 멀티라이프
        2010.07.14 13:12 신고

        그러게요~~ 비가오지 않아요야 전주를 방문할텐데요 ㅎㅎ

    • 스머프
      2010.07.14 12:59

      공주와 부여라. 백제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곳이겠네요.
      저런데는 미리 공부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아는만큼 보이는 곳!

      • 멀티라이프
        2010.07.14 13:13 신고

        맞아요!
        아는만큼 보여요~~ 백제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만 알고가도.. 정말 많은것을 볼 수 있는 장소이지요.

    • 루비
      2010.07.14 15:17

      공주....
      한번 스쳐가기는 했지만...
      제대로 본 적이 없군요.

      언젠가 백제문화 탐방을 주제로 한 바퀴...돌고 싶네요.

      • 멀티라이프
        2010.07.14 15:24 신고

        꽤나 괜찮더라구요..
        저는 항상 신라의 문화를 생각하며 경주만 생각했었는데..
        백제의 문화를 탐방하는것도 좋더라구요.

    • 털보아찌
      2010.07.14 18:35

      공주지역 시티투어좀 하려니,
      다음달도 일정이 꽉찾더군요.
      안되면 개인적으로 돌아볼 예정입니다.

      • 멀티라이프
        2010.07.14 20:52 신고

        공주지역 시티투어가 인기가 좋군요~
        도시가 크지 않아서 도보여행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ㅎㅎ

    • G-Kyu
      2010.07.14 22:28 신고

      진정한 백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네요!!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갔었는데....아...이렇게 다시 보니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 집니다 ^^

      • 멀티라이프
        2010.07.14 22:39 신고

        백제의 수도답게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두 도시지요~
        천천히 걸으면서 여행을 하기에 최고의 지역이기도 합니다.

    • 모피우스
      2010.07.15 00:24

      오늘은 백제문화 탐방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라오니스
      2010.07.15 01:30

      공주, 부여.. 둘 다 가보긴 했는데.. 띄엄띄엄 다녔군요..
      다음에는 멀티라이프님의 인도하에.. 걸어서 느껴봐야겠어요.. ^^

      • 멀티라이프
        2010.07.15 01:32 신고

        라오니스님은 걷는데 익숙하시니까 무리없이 여행하실 수 있겠네요 ㅎㅎ
        제가 여기 도보여행할때 저랑 같이 갔던 사람은 걷는데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서 무지하게 고생했었거든요 ㅎㅎ

    • 불탄
      2010.07.15 01:57

      아주 멋진 코스네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생활에서의 여건이 허락된다면 힘겨운 여정이 될 것 같기는 하지만 꼭 한번 탐방을 해보고 싶어지네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살짝 두려움도 생기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무전여행도 곧잘 했던 전력(?)이 있기에 엉덩이가 들썩여진답니다.

      • 멀티라이프
        2010.07.15 02:51 신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코스랍니다.
        중간중간 쉬엄쉬엄 다니면 무리가지 않아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ㅎ

    • Quan
      2010.07.15 08:24

      부여다녀왔구나,,, 이날 아침 생방송이라 못 갔는데..
      어제 부여/공부 백제문화제인가 뉴스에 나오던데,
      유치 목표 방문객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열심히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종종 와서 티스토리 공부 좀 해야겠다. ㅋ
      아직 적응 중이라,,,

      • 멀티라이프
        2010.07.15 08:25 신고

        부여는 팸으로 간건 아니고 혼자가서 걸어다녔어요 ㅋ
        작년에는 블로그 기자단도 뽑고 취소되고 하더니~
        올해는 막상 그런 마케팅도 안하네요..

        티스토리 금방 적응하시겠죠 ㅎㅎ

    • SOM
      2010.07.15 12:04

      멋집니다....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ㅎㅎ 무더운 여름에 수고하셨습니다...ㅎㅎ

      • 멀티라이프
        2010.07.15 18:20 신고

        다녀오건 그나마 조금 시원한(?) 6월에 다녀왔답니다. ㅎㅎ

    • 바람될래
      2010.07.16 09:44

      다시가고싶은백제문화권..
      참 좋쥐...
      날이 좀 시원해지면
      걸어서 돌아봐도 참 좋을거같아..

      • 멀티라이프
        2010.07.16 09:46 신고

        더운 여름에도 나쁘지 않아요~~
        살이 쭉쭉 빠지고 좋을것 같아요. 다이어트 하시는분들한테 적극 권장해야겠어요 ㅎㅎ

    • 부여가고향ㅋ
      2010.07.16 15:36

      ㅋㅋ난 부여가 고향인뎈ㅋㅋ
      무령왕릉하고 부여는 꾀고 있다죠???ㅋㅋㅋ
      고향나와서 기쁨ㅋㅋㅋ

      • 멀티라이프
        2010.07.16 16:29 신고

        저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고향이야기 나오면 그냥 한번씩 클릭해 보곤하지요 ㅎㅎ

    • bluemi
      2010.07.16 23:44

      오 ㅋㅋㅋ 저도 부여가 고향이에요><ㅋㅋㅋ
      이렇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엄청 뿌듯하고 기뻐요♡_♡

      • 멀티라이프
        2010.07.17 23:15 신고

        부여는 볼거리가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
        사실 중심부만 보고 와서 무척 아쉬움이 남아서
        조만간 다시한번 찾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