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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 코스 2가지

Travel Story./여행코스 소개

by 멀티라이프 2010. 7. 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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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시대 외국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문화를 받아들이고 전파한 국가를 뽑으라면 단연 백제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백제를 우리역사에서 최고의 문화수출국 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정원문화의 원조가 된 인공연못도 그렇고,  도자기, 금속공예 등 다양한 문화를 일본에 전해주었다. 그런 백제문화가 현대에 오면서 불완전한 삼국통일을 이루었던 신라의 그늘에 가려서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백제의 중심지였던 공주, 부여, 익산 등에서 백제의 왕궁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백제의 문화를 알리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백제문화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을 떠나보게 되었고 몸으로 뛰면서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공주와 부여로 나눠서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해본다.
※ 아래 소개된 2개의 코스를 한번에 돌기위해서는 보통 1박2일의 여정을 추천한다. 두곳이 소요되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곳을 먼저가든지 상관은 없다. 혹시 이글을 쓴 사람처럼 당일치기로 모두 돌아보기위해서는 단단히 각오를 하고 도보여행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 도보여행 코스 1 : 공주 ☆


 공주버스터미널(신)에 도착을 해서 도보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작점인 국립공주박물관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충청도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한과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고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송산리고분군의 전시관에 있는 것들이 모조품임을 가만하면 박물관에서 유물을 충분히 감상하고 가야하기에 도보여행의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가 있다.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나서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큰길로 갈 필요가 없이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길을따라서 박물관과 그 옆에 있는 국궁장의 사이길로 가면된다. 보통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한적하기 때문에 길이 맞을까 하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송산리고분군의 후문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된다. 송산리고분군은 무령왕릉이 있어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1997년 이후 무령왕릉의 실제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기에 재현된 모습과 다른 고분군의 내부 모습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곳은 산책하기가 좋고 하나의 공원처럼 길이 잘 되어있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름다운 처녀의 젓가슴같이 봉긋한 고분군을 감상하면 마음이 차분해 질것이다. 고분군 관람을 끝내고 갈 장소는 백제왕조가 65년간 머물렀던 흔적인 추정왕궁지가 있는 공산성이다. 공산성으로 가는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두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가장 빠른시간에 이동을 할 수 있지만 볼거리가 없고, 파란색길로 가면 공주의 시장과 시가지 등 이런저런 볼거리를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공산성으로 이동하는 길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되겠다. 공산성은 규모가 제법커서 2시간정도는 있어야 충분히 모두 둘러 볼 수가 있다. 공산성에서는 금강의 모습과 공주의 구ㆍ신시가지를 모두 볼 수 있고 다양한 누각과 백제시대의 수문병 교대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공산성 구경이 끝난후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공산성 정문 길건너편에 있는 고마나루 돌쌈밥집에서 식사를 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공산성에서 터미널로 돌아가는 방법은 도보와 택시 그리고 버스가 있는데 버스는 크게 돌아가기 때문에 추천할만하지 않고, 체력이 남아있다면 도보를 이용하고 보통은 택시를 이용할것을 추천한다. 이 도보여행 코스는 보통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도보여행 코스 2 : 부여 ★
 부여버스터미널에 도착을하는 순간부터 도보여행은 시작된다.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쭉 걷다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곳연못이자 일본정원문화의 원조가 된 궁남지가 등장한다. 여름에는 연꽃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이곳은 수많은 연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도상으로 보면 터미널에서 궁남지가 멀어보일 수 있는데 부여가 작은 도시이기 때문 부담없이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궁남지의 연밭에 핀 꽃들은 각각의 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금 봤다고 발길을 돌리지 말고 모든 연밭을 다 돌아보는 것이 좋다. 궁남지 구경이 끝나면 왔던길과 조금 다른 길로 정림사지 5층석탑과 박물관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예전에는 정림사지 5층석탑과 석불좌상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정림사지박물관이 문을 열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 졌다. 백제불교 문화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림사지를 구경하고 나서 백제문화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의 하이라이트 부소산성을 향하면 된다. 부소산성이 하이라이트인 이유는 아마도 직접 이곳을 걸어다녀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평소에 등산이나 트래킹을 자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산보수준의 코스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부담이 되는 길이 될 수가 있으니 산성 내 곳곳에 마련된 휴식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돌아보도록 하자. 부소산성 내에는 낙화암, 고란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누각들과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제법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재미를 2배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란사 아래쪽에 위치한 배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지도에서 표시해둔것처럼 금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부소산성을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결정적으로 고란사를 구경하고 배를 타지 않으면 왔던 길을 지겹게 돌아가야 하기에 배를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배가 도착해서 내려보면 근처에 부여군민들의 쉼터인 구드래조각공원이 나온다. 이곳은 특별한 것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조각품들을 감상하면서 부소산성을 트래킹하면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면 좋은 곳이다. 이렇게 구드래 조각공원까지 구경을 끝내고 다면 이제 다시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부여에서의 도보여행을 끝을 내면된다. 이 도보여행 코스는 대략적으로 5~6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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