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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가격에 대해 꼬집는 기사의 진실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10. 7.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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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인터넷의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던 도중 저가항공사에 대한 기사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제목인 즉슨 『제주노선, 겨우 4천원 차이…말로만 '저가항공'』이었습니다. 평소 여행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지라 냉큼 클릭해서 기사를 읽어 내려갔고 기사를 다 읽고나니 저가항고사들이 무슨 잘못을 햇길래 저가항고사들의 이미지를 깍아내릴려고 이러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기사에 내용중에 틀린 점이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가항공사의 가격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 진실을 말해보고자 몇글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관련 기사 원문 1 : 제주노선, 겨우 4천원 차이…말로만 '저가항공'
관련 기사 원문 2 : 저가항공 요금, 말로만 '저가' 서울~제주 노선, 대형사와 고작 4,600원 차이


1. 저가항공사의 가격대는 천차만별, 하지만 성수기 최고가격만 내세워
 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아도 저가항공사의 최성수기 가격만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서 제일 저렴할때는 2만원도 안하는 경우도 있고 3만원대에서 5~6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수기때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몇천원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이 몇천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 항공기는 성수기때의 피크타임정도에만 그렇습니다. 성수기때도 시간과 요일을 잘 선택하면 몇만원 싸게 살 수 있음은 물론이고 부지런하게 미리 챙겨서 사전에 예약을 하면 성수기 표도 싼값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몇천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는 그 항공편도 많지는 않지만 사전에 저렴한 가격에 표를 판매합니다. 즉, 아주 일부분을 가지고 대형항고사와 비교를 함으로써 저가항공사의 이미지를 깍아내릴려고 하는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2. 성수기에 출발시간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올라가는건 당연
 저가항공사의 비수기와 비인기 요일과 시간의 비행기 가격을 알아보면 정말 싼 가격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부산간 KTX보다 싼 비행기표도 많이 있을정도 이니 얼마나 싼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요가 많은 성수기 피크타임까지 너무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팔게되면 항공사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가항고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요가 많아서 인원이 꽉찰때 제값을 받아야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저가항공사가 운항을 하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짧은 기간에 대형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의 항공권을 팔아서 그것을 통해서 다른 비수기기간이나 비인기 요일과 시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고 일부지만 성수기에 사전예약으로 싸게파는 항공권을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것도 그 덕분입니다.

3. 저가항공사는 서비스가 좋지 않다?
 기사에 보면 유독 저가항공사는 서비스가 좋지 않은데 가격까지 대형항공사처럼 받을려고 한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서 했으니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저가항공사니까 당연히 서비스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가항공사를 이용해본 분이라면 그 서비스라는 것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 크게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스타항공이나 제주항공 등을 이용해보면 가위바위보 이벤트, 사진찍어주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다가갈려고 노력하고 물한잔 까지 모두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유럽의 저가항공사와는 달리 우리의 저가항공사들은 친절하게 음료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저가항공사의 승무원이라고 해서 대형항공사의 승무원들 보다 덜 친절하다거나 하는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저가항고사를 이용해보고 서비스가 좋았다고 주변분들에게 추천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이미지도 상당히 좋아져 있습니다.

4. 자료조사는 하고 기사를 쓰는건지, 저가항공사의 서비스를 받아보고 기사를 쓰는건지...
 이 기사를 읽고 가장먼저 언론매체 이름과 기자 이름부터 확인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기자는 저가항공사의 가격체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이기사를 쓴건지 혹시 알고도 일부러 빼먹고 일부분만을 가지고 기사를 썼다면 정말 기자의 자질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저가항공사의 서비스를 다 이용해보고 서비스를 운운한건지 그것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물론 제가 이 기사에 대해서 이정도로 비판할 정도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만단위 마일리지가 쌓일만큼 이용해 봤고, 저가항공사들도 두루 이용해봤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저가항공사고 이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5.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보지 않은 분들에게...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저가항공사를 이용해본 분들은 기사를 욕하기에 바쁘게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보지 않은 분들은 기사의 내용만을 보고 저가항공사를 욕하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이 기사의 내용만을 보고 저가항공사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기사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작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가항공사를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정보를 숨기고 작성된 기사에 현혹되어서 무조건 저가항공사를 외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비행기를 이용할때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를 동일한 선상에 놓고 비교를 해서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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