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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다니는 제주도 여행, 정말 불편할까?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10. 8.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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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한곳에서 머무르는 경우는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렌트카를 준비하곤 합니다. 대중교통이 다른 도시들만큼 발달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곳곳의 여행정보에서 버스는 불편하다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갑작스러운 휴가로 아무 준비없이 떠난 제주도여행에서 버스와 도보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정보에 나오거나 사람들이 말하는것만큼 불편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길지 않았지만 제주도의 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점과 간단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주도로를 따라 순회하는 시외버스, 매우 편리해"
 제주도는 해안을 따라서 큰 원형 형태의 일주도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따라 제주도와 서귀포를 왕복하는 시외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시외버스는 크게 동쪽을 왕복하는 노선과 서쪽을 왕복하는 노선 2가지가 있습니다. 이 노선들은 20~30분 단위로 운행되고 있어서 해안가를 따라 여행을 한다면 굉장히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도 비싸지 않아서 짧은 구간은 천원정도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도 2~3천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버스에 타면서 어디까지 간다고 말하면 버스운저기사분이 말씀해주십니다. 특히 일주로로 상에 있는 주요관광지와 거의 모든 올레길 기점근처에는 정류장이 있으며, 각 정류정에는 몇시몇분에 버스가 오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시내버스, 중요 관광지는 거의 모두커버"
 제주시와 서귀포시외의 지역은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시 지역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로 손쉽게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시 변두리에 있는 관광지는 종점으로 운행되는등 대부분의 지역에 시내버스가 운행이 됩니다. 시내버스 또한 각 정류장에 버스노선과 시간이 상세히 나와있어서 첨 가는 정류장 이라도 특별하게 물어보지 않고도 버스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제주시의 시내버스 중에 함덕해수욕장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가 있고, 서귀포 시내버스 중에 외돌개와 천지연폭포를 종점으로 하는 버스 등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장소들도 유명 관광지 중에 시안에 들어가는 지역은 고의 모두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니 버스운행정보만 잘 확인하면 교통비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중산간지역의 오름이나 산재해 있는 관광지 여행에는 다소 제한"
 해안가주변과 시내지역의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버스만 이용해도 충분하지만 중산간 지역이나 오름위주의 여행을 하는데에는 다소 제한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중산간 지역으로 다니는 시외버스도 있지만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객이 이용하기에는 편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라산을 포함한 중산간지역이나 곳곳에 산재해있는 오름 또는 동떨어져있는 박물관이나 테마공원을 주 테마로 하는 여행이라면 버스를 타고 다니는 여행은 다소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구경하는데 버스면 충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제도의 해안을 구경하고 올레길을 걸어다니는 여행을 한다면 버스만 이용해도 교통수단을 충분할 것입니다. 또한 일주도로 주변으로도 다양한 박물관과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어서 짧은시간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차량렌트나 운전이 부담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가족여행이나 다수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렌트비용이 싸게 계산될 수도 있겠습니다. 겉으로 보면 불편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제주도의 버스체계를 잘 들여다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교통수단임에 분명합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한번 정도는 버스를 타고 다녀보는것도 렌트나 택시관광 또는 패키지여행과는 다른 느낌의 여행의 재미를 선사해 줄것입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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