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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흥간 1시간 40분 쾌속선, 직접 타보니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10. 8.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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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일부터 다니기 시작한 제주 장흥간 쾌속선을 얼마전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이용했습니다. 제주도로 갈때는 저가항공사를 이용했고 돌아올때는 성산포항에서 출발해서 장흥 노력항으로 들어오는 쾌속선을 이용했습니다. 아직 배가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을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뭔가 모를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이용할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흔들림 없는 1시간 40분, 멀미도 없고 돈도 절약해"
 제주성산포항과 장흥노력항을 하루 2회 왕복운행하는 오렌지호는 최대 564명의 승객과 70대의 차량을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2,400톤급 쾌속선 입니다. 처음에 쾌속선이라는 말을 듣고 다소 흔들림이 생겨서 멀미가 생기면 어떻게하나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타보니 흔들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배멀미에 그리 강한편이 아니였기에 했던 걱정을 한순간에 달아났을 뿐더러 1시간 40여분 동안 아주 편하게 잠까지 잘 수 있었습니다. 완도에서 청산도까지가는 배편에서 멀미를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배가 꽤나 흔들림없이 가는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제주도를 오고갈때 배를 선택하는 것은 저렴한 요금 때문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랜시간이 걸리다보니 단지 돈을 절약한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상포항과 장흥노력항을 오고가는 이배는 돈도 절약하면서 시간도 많이 들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도에 사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교통수단인 것입니다. 물론 전라도에 살지 않더라도 성수기 한달간을 제외하고 성인기준 3만원도 하지 않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게다가 장흥 노력항에서 광주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도 있고, 서울에서 노력항을 오고가는 버스노선도 있어 서울이나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흥-광주간 연계 셔틀버스 운행, 미리 예약하면 무료"
 장흥노력항은 사실 교통이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차량을 노력항까지 가지고 와서 제주도에 갔다가 다시 노력항으로 들어온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저처럼 오가가는 교통편 중에 한번만 이용할려고 할때 부담이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부담을 해운회사도 알았는지 장흥에서 출발하는 배편과 장흥에 도착하는 배시간에 맞춰서 광주 장흥노력항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 예약에 의해서만 탑승이 가능하고 배표를 먼저 예약한 사람만 버스를 예약이 가능합니다. 특히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지점이 버스터미널이라서 타 지역과의 연계가 굉장히 쉽습니다. 이런 무료 셔틀버스 이외에도 얼마전 8월 1일부터 서울-장흥노력항간을 운행하는 고속버스가 생겼습니다. 버스 시간과 배 시간을 사전에 잘 확인해서 예약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를 오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장흥노력항-제주성산포항을 운행하는 배편 정보는 다음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jhf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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