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들여다보면 아무리 강력한 힘을 자랑하던 국가도 언젠가는 그 힘이 기울어서 망하곤 하였다. 우리 귀에 너무나 익숙한 로마도 강력한 제국이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유적지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래도 그 덕(?)에 이탈리아가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으니 후대 자손들에게 먹고살길(?)도 열어준 셈이 될수도 있겠다. 아탈리아 로마에는 정말 많은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가는 곳마다 모든 것이 유적이고, 길을 가다가 발에 차이는 돌 하나하나도 알고보면 의미가 있을정도라고 하니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포로 로마노는 로마시대의 겉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가 아닐까 한다. 물론 각각의 유적을 따진다면 더욱 유명한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신전에서부터 다양한 공공시설 등 그 당시 도시의 풍경을 한번에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포로로마노 인것이다.



     포로로마노는 지하철 콜로세오(콜로세움)역에 내리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역 이름을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포로로마노와 콜로세움을 붙어 있어서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콜로세움도 포로로마노 유적의 일부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로마를 방문했을때 주어진 시간은 2일밖에 없었끼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던 기억이 난다. 역 주변에는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와서 입장가능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입장시간을 기다리면서 길 건너편에 있는 포로로마나 유적의 일부를 사진속에 담았다. 포로로마노의 사전적인해석을 알아보면 고대로마 시대의 유적지로, 이탈리아 로마에 있으며 현재는 관광지로 매우 유명하다. 포로로마노는 라틴어인 포룸로마눔(Forum Romanum)의 이탈리아 발음이다. 이 유적지는 베니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로마의 중심부인 포룸 로마눔의 유적지이다. 고래 로마시절부터 도시에는 스톤골룸(영어 포럼의 어원)이라고 불리는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광장이 있었는데, 이 포로로마노는 수도 로마에 개설된 최초의 포룸이며, 가장 중요한 장소였다. 원로원 의사당과 신전 등 공공기구와 함께 일상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현재의 모습은 19세기 이후 토사에 묻혔던 것을 대부분 발굴한 모습이다. 동쪽으로 가면 콜로세움에, 서쪽으로 가면 테베레 강에, 남쪽으로 가면 팔라티노 언덕에, 북쪽으로 가면 캄피돌리오 언덕에 이른다. 콜로세움 → 포로로마노(테베라강, 팔리티노언덕 포함) → 캄파돌리오 언덕 순으로 관람하는 동선을 추천한다.



     콜로세움에서 포로로마노 지역을 바라보기도 한다.





     스타디움인 이곳에선 고대에 어떤 경기가 열렸던 것일까? 완전하진 않지만 지금까지 그 형체가 남아 있는 것이 신가할 따름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공터는 전차경기장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저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영화속 전차경주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포로로마노에 있는 건축물 중 그 모습이 가장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티토문(Arch of Titus)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멀리서 겉모습을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관찰해보면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다.









     한쪽에는 건축물의 일부만 남아 있기도 하다. 언뜻봐도 거대한 신전의 일부였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포로로마노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긴 하지만 눈이 잘 가지는 않았다. 각각의 건축물이 무슨 역할을 했었는지 그 의미를 자세히 알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 곳을 여행했던 계절이 한여름이었던지라 꽤나 귀찮았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고대로마의 향기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지나가버린 역사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해야할까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흥에 젖을 수 있었던 장소가 바로 포로로마노이다. 로마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콜로세움과 묶어서 필수코스가 될만큼 유명하고 그만큼 고대로마를 잘 표현해주는 포로로마노를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닦으며 걸었던 추억속에 잠겨본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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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총각
      2010.12.15 08:09 신고

      로마제국의 영향력은 현재의 유렵이 존재하게한 기반이 되었지요.
      그런 로마의 문화를 품에 안고 있는 이탈리아는 정말 추복받은 나라겠지요.~~~ ^^

    • 제이슨
      2010.12.15 08:17 신고

      로마제국의 찬란함이 그대로 드러나는군요~
      제국은 언제나 흥망성쇠를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덕분에 후손들이 먹고사니.. ㅎㅎ
      우리도 북한과 만주땅이 빨리 우리 손으로 들어와야하는데.. ^^

    • 악랄가츠
      2010.12.15 08:25 신고

      아직 캐리어도 풀지 않았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다시 공항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ㅜㅜ

    • 파란연필
      2010.12.15 08:31 신고

      역시나 로마는 도시 자체가 거대 유적박물관인것 같네요...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mami5
      2010.12.15 08:39 신고

      로마의 흔적들..
      흔한 곳이 아닌 귀한 곳이라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여행 기분이 날 것 같으네요..^^

    • 조범
      2010.12.15 09:04 신고

      로마는 또 언제 다녀오셨어요??
      참 멋지네요~!!
      유럽... 한번 다녀와야하는데.... 통 기회가 안되네요~ T.T
      잘보고갑니다

    • 그린레이크
      2010.12.15 09:32 신고

      예전의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유적이라
      보는것만으로도 감사한데요~
      죽기전에는 꼭 한번 가봐야 하는데~어렵네요~~


    • 2010.12.15 10:00

      비밀댓글입니다

    • Meryamun
      2010.12.15 10:01 신고

      로마멸망후에도 그냥 뒀다면 아직도 건재할 건물들인데. 교회등으로 재사용되어 채석장과 석회가마로 스러져갔죠.
      아이러니한건 이렇게라도 발굴된것이 독재자 덕분입니다.
      나폴레옹과 무솔리니죠. ㅋㅋ
      반가운 모습 잘 봤어요.

    • 별찌아리
      2010.12.15 10:03 신고

      제가 정말 가보고싶어하는곳이네요 .. ㅜ.ㅜ
      고대로마 유적 ㅜ.ㅜ

    • 신기한별
      2010.12.15 10:05 신고

      로마에 다녀오셨군요.
      옛날 흔적이 많이 남아있네요..

    • 달콤시민_리밍
      2010.12.15 10:35 신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저정도라도 남아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티토문은 정말 정교하네요!!
      로마 가보고 싶어요ㅠㅠ

    • G-Kyu
      2010.12.15 11:15 신고

      로마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 자체가 유적지인 것 같습니다..+_+

    • 보시니
      2010.12.15 11:46 신고

      조상들의 은덕 덕분에 후세들에게 도움이 되는 나라들이 부럽네요.
      우린 너무 정신적인 것을 강조해서 유구한 역사 속에서도 저런 실체가 있는 유산들이 많지 않아 아쉽습니다.
      멋진 로마의 유적들 잘 감상하였습니다.

    • 큐빅스
      2010.12.15 11:55 신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나요..
      그냥 느끼기만 해도 엄청날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언젠가 가봐야 할곳인데 언제일지 ㅡ,ㅡ

    • 저녁노을
      2010.12.15 12:31 신고

      웅장함이 전해져 옵니다.
      멋지네요.
      잘 보고가요

    • 모피우스
      2010.12.15 17:14 신고

      와... 고대 유적이 따로 없군요. 보고 있는 돌 덩어리 한 조각 떼어와서 집에 장식하고 싶어집니다.^^*

    • 비바리
      2010.12.15 17:32 신고

      마치 엽서를 보는듯 합니다.
      추운데 잘 계시지요?

    • montreal florist
      2010.12.16 06:19 신고

      멋진 여행사진이네여

    • mark
      2010.12.19 23:31 신고

      선조들이 남긴 유적을 가지고 돈을 버는 현세에 사는 이태리인들이 부러운게 아니고 이런 유적과 유물을 잘 관리하는 이태리인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보제1호도 방화로 또는 관리 보호해야할 유적을 관리 소홀로 황폐화되는 유적을 자주 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