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위 사진을 보고 어디선 본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다. 바로 작년에 개봉했던 "점프(Jump)"의 촬영지로 나왔던 곳이 바로 콜로세움인데 그 중에서도 위 사진속에서 배우들이 대결을 펼쳤었다. 점프는 콜로세움 내부에서 촬영허가를 받은 세계최초의 영화였다.
지금은 곳곳이 부서지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지만, 여전히 엄청난 규모에 이 곳을 구경하는 내내 감탄을 하지 않으 수 없었다. 한편으론 로마시대에 이곳에서 목숨을 건 처절한 싸움을 했던 검투사들을 생각해보니 조금은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했어야 했던 그들의 혼이 이곳에 아직도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본다.
콜로세움내부의 한쪽에는 작은 전시장을 마련해 두어서 과거에 콜로세움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두었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모형을 만들어서 여행객들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여행을 하면서 고대유적을 보다보면 그 당시 기술에 놀라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다. 특히 로마여행은 끝없는 놀라움이 계속되는 곳인듯 했다.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박물관, 천사의 성 등 다양한 유적들을 보고 있노라면 때로는 사진찍는 것마저 잊어버리고 감흥에 젖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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