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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씹는맛이 매력적인 오돌갈비가 있는 고기집 오돌이

Travel Story./한식, 중식, 일식

by 멀티라이프 2011. 2.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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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개인적으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조금 특별한 고기집인 "오돌이"에 다녀 왔습니다. 이 가게는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썰렁한 모습을 자랑하며 저의 누나가 아지트 삼아 고기를 먹는 그런 음식점 이었습니다. 비록 손님이 없기는 했지만 오돌갈비라는 특이한 음식이 있었고 고기맛이나 음식맛이 괜찮아서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던 누나는 오돌이를 블로그에 소개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한 방방송에서 누나의 블로그를 보고 이 고기집을 찾아내서 방송에 소개하게 되었고 그 후에 이 집은 대박이 나서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1주일동안 팔 고기를 지금은 하루에 팔고 있습니다. 누나와 함께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을 비롯해서 모든 분들이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돈을 받고 맛집 리뷰를 써주거나 특별한 대가를 바라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블로그 세계에서 특별한 의미없이 정말 고기맛이 좋아서 단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글이 큰 도움이 된것 같아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돌이에서 팔고있는 주 메뉴눈 오돌갈비라는 것인데 오돌갈비에 대한 설명은 위 사진속 글로써 대신하겠습니다. 오돌갈비는 위에서도 적혀 있듯이 씹는맛이 정말 좋은 고기로 쫄길쫄깃 씹히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오돌이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식들은 다른 음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된장을 기본으로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오돌갈비는 위의 설명에서도 보셨듯이 고기를 하나하나 손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시간이 많이 들어서 주문을 하고나서 약간 시간이 걸려서 나옵니다. 사장님께서는 기다리게하는 시간이 미안하셨는지 껍데기조금을 서비스로 내주셨고 껍데기를 구우면서 오돌갈비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오돌갈비가 나왔고 숯불에 굽기 시작했습니다.







 오돌갈비는 손질도 오래걸리지만 굽는데로 다른 고기들보다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래도 표면이 오돌오돌하기 때문인데, 오돌갈비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불고기를 볶듯이 계속해서 뒤집어주면 골고루 익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맛보기 전까지만해도 고기도 늦게 나오고 굽는데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조금 불만이 쌓였었는데, 막상 고기를 먹어보니 그런 불만은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돌갈비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씹는맛이 좋은고기보다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고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입맛에 맞지 않을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오돌이의 또다른 메뉴인 삼겹살을 추천합니다. 삼겹살이야 아무곳이나 먹을 수 있는 고기이긴 하지만 오돌이에서 먹는 삼겹살은 좀더 맛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좀더 좋은 고기를 쓰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오돌이를 방문한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나서 꼭 먹는 후식(?)이 국수 또는 냉면입니다. 이 중에서도 국수는 많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보기에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멸치육수 특유의 시원함과 단백함을 모두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냉면을 워낙 좋아해서 국수를 맛만 보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수로 마무리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첨에 말씀드렸듯이 오돌이는 불과 2개월 전쯤에 방송에 나왔습니다. 보통 방송에 한번 나오고 나면 크게 광고하고 현수막도 만들고 할텐데 오돌이의 사장님은 가게 한곳에 종이에 귀엽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음식점이 나오고 손님이 늘어난지가 2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손님을 상대하는 요령을 몸이 익히지 못해서 조금 서툴러 보이지만 참 정이가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제가 이곳을 찾았을때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다가 일하는 아주머니가 자리를 치우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정말 바쁘고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구석수구석 2번이상 닦아내고 손님들이 신경쓰지 않는 환기통위에 묻은 기름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오돌이의 메뉴는 위 사진속에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식당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메뉴는 오돌갈비이지만 모든 고기가 다 맛이 있으니 어떤 고기를 먹어도 좋습니다. 그동안 맛집을 많이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어떤 음식점 보다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그런 고기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기집의 위치는 아래 지도태그를 통해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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